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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 캐나다가 밴쿠버 영공 현대화(Vancouver Airspace Modernization) 계획의 일환으로 발표한 새 항로 노선도

 

트리이시티 하늘 위로 비행기 항로 추진

3개 도시 강한 불만 NAV 캐나다에 전달

 

트라이시티 상공으로 밴쿠버 공항에 이착륙 하는 비행기의 항로가 새로 추가될 계획이 알려지자 3개 도시가 강한 불만을 전달하고 있다.

 

캐나다의 민간항공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국영 기업인 NAV 캐나다가 증가하는 밴쿠버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을 위해 추가로 트라이시티 상공을 항로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밴쿠버 영공 현대화(Vancouver Airspace Modernization) 계획의 일부로 1월 중 공청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발표됐다. 새 항로에는 랭리오 델타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NAV 캐나다의 계획안이 확정되면, 올 가을부터 트라이시티 상공으로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이착륙 하는 항공기들이 지나가게 될 것이다. 현재 항로는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동서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주로 써리와 리치몬드, 그리고 밴쿠버 앞바다를 통해서 밴쿠버 국제공항에 접근해 왔다. 또 일부 항로는 버나비와 뉴웨스트민스터 상공도 포함됐었다. 그런데 이번 계획에 트라이시티도 항로에 추가가 된 것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트라이시티 중 포트 코퀴틀람이 제일 먼저 반대하고 나섰다. 포트 코퀴틀람 시의회가 NAV 캐나다에 지난 31일 항의 서한을 보냈다. 그러자 이번에는 포트 무디시가 공식적으로 NAV 캐나다의 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코퀴틀람의 리차드 스튜어트 시장도 반대한다고 동참하고 나섰다.

 

트라이시티시는 트라이시티 상공으로 항공기들이 지나게 되면, 더 많은 소음과, 공해, 건강 문제, 토지가치 하락 등 시에 많은 피해가 오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NAV 캐나다의 추산으로 트라이시티 항로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주민의 수는 6만 1000명도 되지 않는다고 추산했다. 가능하면 주택 지역을 피해서 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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