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zAIOeLox_56859110b9ad736f

연방통계청의 식품물가 그래프.

 

10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3.1% 상승

BC를 포함 많은 주들 렌트비 9% 이상

 

2년 가깝게 이어지는 높은 식품비와 주거비로 캐나다 서민들이 고통을 이어가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를 보면 1년 전에 비해 3.1% 상승했다. 지난 6월 반짝 2%대로 낮아진 이후 다시 상승했다가 올해 들어 2번째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번에 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크게 하락한 이유는 바로 주유비 가격이 작년 10월 대비 7.8%나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작년 높은 물가상승률로 인한 기저효과가 더 큰 요인이다.

 

이렇게 소비자물가지수가 한 풀 꺾였고, 식품비물가도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0월 연간 식품비 물가지수는 5.4%로 나타났다. 그나마 신선야채가 5% 상승률에 그치면서 식품비 물가가 전달 상승률보나 낮게 유지한 셈이다. 또 2021년 11월 4.7% 상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는데에서 만족을 해야 할 정도다. 그러나 전체소비자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는 계속 이어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물가가 하락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용역 물가(Service prices)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용역 물가는 전년대비 10월에 4.6% 올라, 9월 3.9%보다 높아졌다. 이렇게 용역 물가 상승에 부채질을 하는 것은 바로 모기지 이자비용과 렌트비 상승이다. 

 

모기지 이자 비용은 1년 전에 비해 30.5%나 급등했다. 렌트비 지수는 9월에 7.3%, 10월 8.2%로 높아졌다. 주별로 볼 때 노바스코샤주가 14.6%, 알버타주가 9.9%, BC주가 9.1%, 그리고 퀘벡주가 9.1% 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부추겼다.

 

여행경비는 9월 전년대비 2.2% 하락했지만, 10월 다시 11.3%나 급등하면서 용역물가와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

 

각 주별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BC주는 152.6으로 전달대비 0.1% 하락하고 전년대비 2.7% 상승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95 캐나다 캐나다 정보국, 관•학계에 中 정부 '인재 영입' 경계령 라이프프라자 23.11.25.
6094 캐나다 차량 출발전, 시야를 가리는 눈, 얼음, 성애는 꼭 제거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5.
6093 캐나다 BC주민, 과속단속 카메라 운영에 대체로 호의적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5.
6092 캐나다 외국국적자 "내 땅을 내 땅이라 부르지 못하고, 내 집을 내 집이라 부르지 못하냐"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5.
6091 캐나다 노스로드 한인타운 지역구 다음 주의원은 누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4.
6090 캐나다 주말 밴쿠버서 무장 군인 출몰에 총격소리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4.
6089 캐나다 BC주 주택가격 안정화 위해 부자가세 정책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4.
» 캐나다 장바구니물가, 타물가 대비 여전히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2.
6087 캐나다 주정부, 증오와 폭력 피해 지역사회 단체 지원 임박 밴쿠버중앙일.. 23.11.21.
6086 캐나다 BC주정부 플랫폼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책 마련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1.
6085 캐나다 "덮어놓고 이민자 받다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1.
6084 캐나다 코윈밴쿠버 송년 행사 푸짐하게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7.
6083 캐나다 밴쿠버 집 있으면 연봉 23만불은 되는 셈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7.
6082 캐나다 밴쿠버여성회 2023년 김치나눔축제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7.
6081 캐나다 재외동포청, 내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 조사 밴쿠버중앙일.. 23.11.17.
6080 캐나다 밴쿠버•버나비 렌트비 전달보다 하락 불구 전국 1, 2등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6.
6079 캐나다 밴쿠버 한류 전파의 첨병, 유니크 2번째 정기공연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0.
6078 캐나다 한국 거주 외국인 중 외국국적 동포 수는?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9.
6077 캐나다 한국 인기스타 정해인, 북미 팬 미팅 첫 방문지 밴쿠버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9.
6076 캐나다 BC주민 48% "우리 동네 원전은 반대일세!"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