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로히드하이웨이와 핏리버로드가 만나는 지점에서 3명이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났으나 정확히 어떻게 사고가 발생했는지 발표되지 않았는데 1년이 지나고 사건 관련 용의자들이 기소되며 사고 발생 경위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코퀴틀람 RCMP는 지난달 26일, 써리에 사는 아담 고울딩(31)을 2017년 4월 28일 오후 6시 15분에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한 피의자로 자동사관련 법에 의해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1일에는 포트 코퀴틀람에 거주하는 햄미드 다르바르파(20)에 대해 똑같은 사건에 대해 추가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일년 전인 작년 4월 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1번 하이웨이와 갈라서서 노스로드하이웨이를 타고 동북편으로 코퀴틀람 센터 방향으로 향하는 중간에 위치한 핏리버로드에서 3대의 차가 연루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촌지간인 3살과 9살 여자 어린이와 30살의 밴쿠버 거주 여성 등 총 3명이 사망을 했다. 또 8명이 탑승자들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로 언론은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은 어린이들에 대한 추모 기사와 해당 지역이 운전하기 위험한 지역이라는 기사만 나올 뿐 어떻게 그런 대형 사고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아무런 발표도 없었다. 그리고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도로 확장 공사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만 현재 진행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사건 발생 1년 만에 고울딩과 또 5일 지난 후 다르바르파 등 2명이 이번 사건과 연관돼 기소되면서 사고가 왜 발생했는지 단초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공동으로 전방주시태만(due care and attention)혐의로 기소를 했다. 이를 두고 보면 어린이들이 탑승했던 차량 이외에 사망자가 발생한 다른 차량과 제3의 차량이 충돌하고 그 여파로 어린이들이 탑승한 차량도 사고에 휘말렸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하지 않고 기소만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095 캐나다 캐나다 정보국, 관•학계에 中 정부 '인재 영입' 경계령 라이프프라자 23.11.25.
6094 캐나다 차량 출발전, 시야를 가리는 눈, 얼음, 성애는 꼭 제거해야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5.
6093 캐나다 BC주민, 과속단속 카메라 운영에 대체로 호의적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5.
6092 캐나다 외국국적자 "내 땅을 내 땅이라 부르지 못하고, 내 집을 내 집이라 부르지 못하냐"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5.
6091 캐나다 노스로드 한인타운 지역구 다음 주의원은 누가?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4.
6090 캐나다 주말 밴쿠버서 무장 군인 출몰에 총격소리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4.
6089 캐나다 BC주 주택가격 안정화 위해 부자가세 정책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4.
6088 캐나다 장바구니물가, 타물가 대비 여전히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2.
6087 캐나다 주정부, 증오와 폭력 피해 지역사회 단체 지원 임박 밴쿠버중앙일.. 23.11.21.
6086 캐나다 BC주정부 플랫폼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책 마련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1.
6085 캐나다 "덮어놓고 이민자 받다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11.21.
6084 캐나다 코윈밴쿠버 송년 행사 푸짐하게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7.
6083 캐나다 밴쿠버 집 있으면 연봉 23만불은 되는 셈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7.
6082 캐나다 밴쿠버여성회 2023년 김치나눔축제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7.
6081 캐나다 재외동포청, 내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 조사 밴쿠버중앙일.. 23.11.17.
6080 캐나다 밴쿠버•버나비 렌트비 전달보다 하락 불구 전국 1, 2등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6.
6079 캐나다 밴쿠버 한류 전파의 첨병, 유니크 2번째 정기공연 file 밴쿠버중앙일.. 23.11.10.
6078 캐나다 한국 거주 외국인 중 외국국적 동포 수는?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9.
6077 캐나다 한국 인기스타 정해인, 북미 팬 미팅 첫 방문지 밴쿠버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9.
6076 캐나다 BC주민 48% "우리 동네 원전은 반대일세!" file 밴쿠버중앙일.. 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