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x-causer-mcburney.jpg

 

 

임대주 연합, "단기 임대 금지 조항, 계약서에 반드시 포함해야"

 

일반 주택을 여행자들에게 단기 임대로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Application, App) 에어비앤비(Airbnb)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BC주에서도 Airbnb가 화두로 떠오르며 지자체들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장기 임대자가 임대주 의사를 묻지 않고 에어비앤비에 리스팅하는 경우들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빅토리아 주민 앨릭스 커저-맥버니(Alix Causer-McBurney, 사진)씨는 공영방송 CBC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이 겪은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외지에서 일자리를 구해 장기간 집을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집을 구하는 사람과 Airbnb 형식으로 6개월 임대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집을 떠난지 얼마되지 않아 오빠로부터 ‘너의 집이 에어비앤비에 리스팅되어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맥버니 씨는 이 소식을 듣고 에어비앤비를 접속해 확인했다. "정말 내 콘도가 올라와 있었다. 사진도 올라 와 있었다. 집에 대한 묘사를 읽는 것도 매우 불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웃에게 문의한 결과, 최소 6명이 자신의 집에 머물렀던 사실을 확인했다. 맥버니씨는 계약했던 사람을 만나 계약을 파기하고 에어비앤비 리스팅을 삭제했다.

 

임대주연합(Landlord BC) 관계자 한 사람은 “최근 이와 같은 경우가 늘고 있어 임대 계약을 맺은 주택 소유주들에게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대 계약서에 단기 임대를 금지하는 조항을 반드시 넣도록 조치하고 있다. 또 집 주인들이 에어비앤비와 같은 앱을 직접 사용해 수시로 리스티 여부를 확인하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에어비앤비 측은 “리스팅을 올리기를 원하는 계약자들은 주택 소유주와 사전 협의를 반드시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295 캐나다 캘거리 시민들, “연방정부는 뭐하나” CN드림 18.04.17.
4294 캐나다 이낙연 총리 페이스북에 올라온 세계한인언론인들 밴쿠버중앙일.. 18.04.17.
4293 캐나다 세계 한인이 함께 한 세월호 4주기 추모 밴쿠버중앙일.. 18.04.17.
4292 캐나다 UBC 한인영화인 작품 상영 밴쿠버중앙일.. 18.04.17.
4291 캐나다 밴쿠버서 지진나면 어떻게?... 총영사관 재해 대응훈련 실시 밴쿠버중앙일.. 18.04.17.
4290 캐나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에 동의했다" 밴쿠버중앙일.. 18.04.17.
4289 캐나다 자녀 양육비 지급 안하면 운전면허 취소 밴쿠버중앙일.. 18.04.18.
4288 캐나다 "장애, 더 이상 캐나다 이민의 장애물 안돼" 밴쿠버중앙일.. 18.04.18.
4287 캐나다 오카나간 지역 홍수 대피령 밴쿠버중앙일.. 18.04.18.
4286 캐나다 메트로밴쿠버에서 꼭 맛봐야 할 10대 중국 요리 밴쿠버중앙일.. 18.04.19.
4285 캐나다 주택경기 위축으로 기준금리 1.25%로 동결 밴쿠버중앙일.. 18.04.19.
4284 캐나다 알버타 강공 전략 통했나 밴쿠버중앙일.. 18.04.19.
4283 캐나다 밴쿠버 그로서리서 술 판매 허용 밴쿠버중앙일.. 18.04.19.
4282 캐나다 "현직 시장 절반이 불출마하는 까닭은" 밴쿠버중앙일.. 18.04.20.
4281 캐나다 "한인들 '폭행'과 '구타' 혼동 위험" 밴쿠버중앙일.. 18.04.20.
4280 캐나다 BC에서 제왕절개 분만 왜 많을까 밴쿠버중앙일.. 18.04.20.
4279 캐나다 UBC행 스카이트레인 2028년 목표 밴쿠버중앙일.. 18.04.20.
4278 캐나다 "고학력 불구하고 차별은 존재한다" 밴쿠버중앙일.. 18.04.21.
4277 캐나다 3월 물가 3년 반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 밴쿠버중앙일.. 18.04.21.
4276 캐나다 BC주민 36%, 단기렌트가 장기렌트비 인상 부추긴다 밴쿠버중앙일.. 18.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