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 마리화나 재배도 집값 하락

 

 

부동산 리얼터 기업인 주카사(www.zoocasa.com)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리화나를 재배한 주택은 시세 보다 낮게 거래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조만간 마리화나가 합법화 되면서 집에서 합법적으로 마리화나를 키울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주카사는 지난 3월 1431명을 대상으로 마리화나 합법화와 부동산 관련된 조사를 실시했다.

 

마리화나와 관련해 47%의 응답자가 합법적으로 허용된 양의 마리화나를 키운 집이라 할 지라도 해당 주택에 대해서는 시세보다 싼 값에 사겠다고 대답했다. BC주민은 이에 대해 48%가 동의를 했다. 

만약 인근에 마리화나를 키울 경우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냐는 질문에 캐나다 전체와 BC주가 32%로 나왔다.

주택에서 마리화나 사용을 늘리면 주택가격이 떨어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국적으로 39% 그리고 BC주는 37%가 동의했다.

 

집에서 합법적인 양의 마리화나를 재배할 지에 대한 질문에 연령별로 보면 밀레니엄세대(22-37세)는 19%가, X-세대는 14%, 그리고 베이비붐 세대는 11%로 나타났다.

 
외국인 취득세에 대해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캐나다 전체적으로 6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BC주는 2017년도 75%에서 2018년도에 77%로 1% 포인트가 늘어나 외국인 취득세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이 미세하나마 늘어났다. 온타리오주는 작년과 올해 똑같이 70%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 외국인 취득세가 오히려 해당 지역에 주택가격을 상승시켰다고 보는 비율은 작년도에 61%에서 올래 59%로 낮아졌다. 하지만 BC주는 74%에서 76%로 올라갔다. 이를 반영하듯 BC주의 5%, 그리고 온타리오주의 16%만이 주택 가격 여유도에 효과가 있었다고 대답했다. 
 
또 에어비엔비와 같은 단기 렌트에 대해 36%가 단기 렌트 세금 부과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 BC주민은 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다. 이는 단기 렌트가 전체 렌트비 상승에 압박 요인이 된다고 보는 입장에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렌트비를 내는 BC주민의 당연한 반응으로 보인다.
단기 렌트가 장기 세입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질문에 전국적으로 36%였고, BC주는 이에 대해서도 46%가 동의를 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캐나다 전체로 세입자는 45%가 그리고 주택소유주는 32%로 장기 렌트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시각차이로을 보였다.

 

모기지 부담에 대해 40%의 주택구입 희망자는 큰 영향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렌트비 인상률 제한을 도입하려는 온타리오주의 세입자의 56%가 상한선 도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밴쿠버 중앙일보 /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295 캐나다 캘거리 시민들, “연방정부는 뭐하나” CN드림 18.04.17.
4294 캐나다 이낙연 총리 페이스북에 올라온 세계한인언론인들 밴쿠버중앙일.. 18.04.17.
4293 캐나다 세계 한인이 함께 한 세월호 4주기 추모 밴쿠버중앙일.. 18.04.17.
4292 캐나다 UBC 한인영화인 작품 상영 밴쿠버중앙일.. 18.04.17.
4291 캐나다 밴쿠버서 지진나면 어떻게?... 총영사관 재해 대응훈련 실시 밴쿠버중앙일.. 18.04.17.
4290 캐나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에 동의했다" 밴쿠버중앙일.. 18.04.17.
4289 캐나다 자녀 양육비 지급 안하면 운전면허 취소 밴쿠버중앙일.. 18.04.18.
4288 캐나다 "장애, 더 이상 캐나다 이민의 장애물 안돼" 밴쿠버중앙일.. 18.04.18.
4287 캐나다 오카나간 지역 홍수 대피령 밴쿠버중앙일.. 18.04.18.
4286 캐나다 메트로밴쿠버에서 꼭 맛봐야 할 10대 중국 요리 밴쿠버중앙일.. 18.04.19.
4285 캐나다 주택경기 위축으로 기준금리 1.25%로 동결 밴쿠버중앙일.. 18.04.19.
4284 캐나다 알버타 강공 전략 통했나 밴쿠버중앙일.. 18.04.19.
4283 캐나다 밴쿠버 그로서리서 술 판매 허용 밴쿠버중앙일.. 18.04.19.
4282 캐나다 "현직 시장 절반이 불출마하는 까닭은" 밴쿠버중앙일.. 18.04.20.
4281 캐나다 "한인들 '폭행'과 '구타' 혼동 위험" 밴쿠버중앙일.. 18.04.20.
4280 캐나다 BC에서 제왕절개 분만 왜 많을까 밴쿠버중앙일.. 18.04.20.
4279 캐나다 UBC행 스카이트레인 2028년 목표 밴쿠버중앙일.. 18.04.20.
4278 캐나다 "고학력 불구하고 차별은 존재한다" 밴쿠버중앙일.. 18.04.21.
4277 캐나다 3월 물가 3년 반 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 밴쿠버중앙일.. 18.04.21.
» 캐나다 BC주민 36%, 단기렌트가 장기렌트비 인상 부추긴다 밴쿠버중앙일.. 18.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