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결혼으로 캐나다 시민권을 얻은 사람에 대해 정부가 시민권을 박탈하는 조치를 내렸다. 시민권을 이미 받은 경우를 무효로 해 박탈하는 경우는 국내에서자주 발생하지 않는 사례다.

 

연방정부는 연방대법원에 한 중국계 남성의 캐나다 국적 박탈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헤씨로 알려진 이 남성은 9년 전 위장 결혼을 통해 캐나다 시민권을 신청하고 획득했다.

 

이민부장관이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헤씨는 2004년 캐나다 국적의 여성을 만났다. 이 둘은 서로 사랑해서 혼인한 게 아니라 남성의 캐나다 국적 취득을 목적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직후 영주권을 신청한 헤씨는 2006년 영주권을 받았으며 4년 후 시민권까지 신청해 결국 캐나다 여권을 손에 쥐게 됐다. 거짓으로 결혼 상태를 유지한 이들 남녀는 헤씨의 영주권 취득 후 이혼했다.

 

연방정부는 2017년 이후 지금까지 17명의 시민권을 박탈했다. 특히 이번에 헤씨의 시민권 박탈이 주목되는 이유는 캐나다와 중국의 외교 관계가 갈등 국면에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715 캐나다 알래스카 저주에 빠진 캐나다 서부 주들 밴쿠버중앙일.. 20.08.01.
2714 캐나다 해외문화홍보원 제12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 모집 밴쿠버중앙일.. 20.08.01.
2713 캐나다 캐나다 BC주정부, 타 지역 차량은 번호판 교체 권고, COVID확산세로 타지역 차량 잠재적 공격대상 가능성 시사 file CN드림 20.08.04.
2712 캐나다 캐나다 캘거리 실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실시, 미착용시 벌금 50불 file CN드림 20.08.04.
2711 캐나다 결혼 풍속도도 바꾸어 놓은 코비드 - 연기된 결혼식으로 내년 결혼등록 상승할 것 CN드림 20.08.04.
2710 캐나다 트뤼도, CERB 끝내고 EI로 다시 전환 밴쿠버중앙일.. 20.08.05.
2709 캐나다 UBC한인여학생 버스 안에서 집단 폭행 당해 밴쿠버중앙일.. 20.08.05.
2708 캐나다 ‘사증발급확인서’한국 비자포털 발급 근거 마련 밴쿠버중앙일.. 20.08.05.
2707 캐나다 한인에게 낯선, "캐나다가 좋아? BC주가 좋아?" 밴쿠버중앙일.. 20.08.06.
2706 캐나다 BC주 비상선포 10번째 연장...8월 18일까지 밴쿠버중앙일.. 20.08.06.
2705 캐나다 영주권자나 조기 유학생이라면 카투사 지원 고려해 볼만 밴쿠버중앙일.. 20.08.06.
2704 캐나다 서부캐나다의 한인 워홀러, CO-OP, 유학생 위한 간담회 밴쿠버중앙일.. 20.08.07.
2703 캐나다 써리 후카 라운지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밴쿠버중앙일.. 20.08.07.
2702 캐나다 '반도' 강동원 "어려운 시기에도 사랑해준 전세계 관객 감사해" 밴쿠버중앙일.. 20.08.07.
2701 캐나다 8월 24일부터 밴쿠버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밴쿠버중앙일.. 20.08.08.
2700 캐나다 코로나19 BC주 8월 들어 확진자 급증 밴쿠버중앙일.. 20.08.08.
2699 캐나다 월마트 쇼핑객 마스크 의무착용 밴쿠버중앙일.. 20.08.08.
2698 캐나다 선세트 비치 대장균 과다검출 밴쿠버중앙일.. 20.08.11.
2697 캐나다 코로나19의 축, 미국 바이러스 쓰나미가 몰려 온다 밴쿠버중앙일.. 20.08.11.
2696 캐나다 뉴비스타 요양원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밴쿠버중앙일.. 2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