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은 총선 이전과 차이 없으나, '엄격한 관리' 강조하는 사람들 늘어나


 


 


자유당(Liberals)이 오타와 정부의 집권당이 되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슈 중에 하나가 바로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 합법화다.


 


그런데 포럼 리서치(Forum Research) 사가 최근 실시한 여런 조사에서 ‘캐나다인의 1/5이 대마초를 흡연하고 있으며, 합법화될 경우 이 수치가 1/3로 높아질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었으며, 1, 256명이 참여했다. (오차범위 3%) 이 중 1/5에 가까운 18%가 ‘지난 12개월 중 마리화나를 흡입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젊은 층 답변자 중 34%가 해당했으며, 남성 답변자 중 23%가 해당했다. 한편 ‘지난 12개월 중 마리화나를 흡입한 적이 없다’고 답한 사람들 중에는 17%가 ‘합법화될 경우 마리화나 흡연을 시도해 볼 생각이 있다’고 답했으며, 특히 4%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했다.  


 


포럼 리서치 측은 “마리화나를 흡연 중인 답변자들에 ‘불법이 아니라면 흡연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사람들을 합치면 전체 답변자의 31%에 이른다”며 “이를 캐나다의 전체 성년 인구에 대입하면, 총 2천 6백만 명 중 8백만 명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합법화 된 대마초의 생산 및 유통 방식’에 대해서는 대채로 엄격한 입장이었다. 답변자 중 45%가 ‘적은 수의 대기업들이 허가를 얻어 생산하며, 그 판매처는 리코어 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직접적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16%는 ‘사유적으로 재배해 판매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12%는 ‘편의점 판매가 가장 적합하다’고 답했다. 


 


포럼의 론 보지노프(Lorne Bozinoff) 대표는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캐나다인의 대체적인 여론은 총선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며 “다만 자유당 집권 이후 합법화 가능성이 높아지자 ‘생산과 유통 시스템이 엄격하게 감독/관리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조사 결과는 합법화 시 생겨날 시장의 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대마초 업계에 뛰어들 계획을 가지고 있는 자본가들에게 특히 좋은 소식일 것”이라고 덧붙였다.[밴쿠버 중앙일보]

  • |
  1. 02.gif (File Size:55.9KB/Download:1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115 캐나다 주 의사당 인근, 쿠거 포획 file 밴쿠버중앙일.. 15.10.08.
6114 캐나다 메트로 시장들, '도로 유료 정책' 본격 논의 file 밴쿠버중앙일.. 15.10.09.
6113 캐나다 9월 야생곰 출현 빈도, 전년 대비 1.5배 늘어 file 밴쿠버중앙일.. 15.10.09.
6112 캐나다 독자투고) 가을 밤 하늘의 장관 file CN드림 15.10.14.
6111 캐나다 올 3분기, 메트로 전역에서 집 값 두자리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15.10.16.
6110 캐나다 UBC 대학, '교수의 학문적 자유 침해' 논란 마무리 file 밴쿠버중앙일.. 15.10.17.
6109 캐나다 캘거리 교육청, 학생 받을 자리가 없다 file CN드림 15.10.20.
6108 캐나다 캘거리, 50년 만에 자유당 의원 탄생 file CN드림 15.10.27.
6107 캐나다 BC주 관광객 증가율 7%, 일본인과 인도인 크게 늘어 file 밴쿠버중앙일.. 15.10.30.
6106 캐나다 애완견, 야구 방망이 구타 남성에 6개월 징역 선고 file 밴쿠버중앙일.. 15.11.03.
6105 캐나다 포트 무디, '연료 유해성 경고문 의무' 안건 통과 file 밴쿠버중앙일.. 15.11.03.
6104 캐나다 주정부, 사상 최대 규모 적자 예산 편성 file CN드림 15.11.03.
6103 캐나다 호황 맞은 밴쿠버 크루즈 업계, 내년에도 3% 성장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15.11.07.
6102 캐나다 외식업계가 매긴 주류법 성적, BC 주는 C+ file 밴쿠버중앙일.. 15.11.07.
6101 캐나다 빅토리아, '플라스틱 백 금지' 논의 박차 file 밴쿠버중앙일.. 15.11.10.
6100 캐나다 노틀리 주수상, “앨버타 신용등급 이상무” file CN드림 15.11.10.
6099 캐나다 제임스 무어 전 장관, 국제 로펌 밴쿠버 지사에서 새로운 시작 file 밴쿠버중앙일.. 15.11.11.
» 캐나다 캐나다 성인 1/5- 대마초 흡연, 합법화 시 1/3상승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15.11.14.
6097 캐나다 시리아 난민 유입 시작, BC 주 2천 7백 명 올해 중 도착 예정 file 밴쿠버중앙일.. 15.11.14.
6096 캐나다 써리, 시리아 난민 최대 정착 지역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1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