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ce Montréal Twitter

지난해부터 몬트리올에서 많은 증오 범죄가 일어났고, 한카타임즈 또한 올해 3월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기사화했었다. 이같은 증오범죄가 경찰당국의 실제 통계치를 통해 사실임이 입증되었다.

 

몬트리올 경찰은 지난 6월 16일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20년에 인종 간 증오범죄가 전년 대비 52.9%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9년에는 인종 관련 증오범죄가 87건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133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증오사건’으로 분류한 것도 2020년 60건으로 전년보다 2배 증가했다.

Joe Lofaro Twitter

하지만 이러한 통계를 예전부터 인종 문제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던 단체들에는 그리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둔 비영리민권단체인 인종관계연구센터(CRARR)의 포 니에미(Fo Niemi) 센터장은 이미 이러한 통계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2020년 2월 이후, 몬트리올뿐만 아니라 토론토 및 벤쿠버를 포함해서 여러 곳에서 아시아인 또는 중국인 같이 생긴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 및 증오사건에 대한 보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었고 이는 북미에서도 마찬가지였다.”라고 설명했다.

 

몬트리올 경찰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종교나 성별과 관련된 증오범죄가 감소했고, 성적 지향에 관련된 범죄도 감소했지만, 인종이나 민족적 기원과 관련된 범죄들이 많이 증가했다.

 

니에미 센터장은 "이러한 통계는 도시의 증오의 중요한 척도”이며 아시아 출신 사람들이 마주하는 증오는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에 따른 반아시아적 수사에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기업가이자 반아시아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캐나다연합(NCCAAR)의 몬트리올 지회의 이사를 맡은 윈스톤 찬(Winston Chan) 박사에 따르면 인종적 차별로 인해 일어난 사건의 수는 실제로 훨씬 더 많을 수 있다. 이 기관은 코로나19 전염병 속에서 반 아시아 인종 차별에 맞서기 위해 아시아계 캐나다인들이 만든 이니셔티브이다.

 

찬 박사는 연례보고서에 나온 통계들이 놀랍지 않으며 아시아 지역 사회의 증오범죄가 언어 장벽과 경찰과의 신뢰 부족으로 인해 보고되지 않기 때문에 이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통계는 공중보건 위기의 반아시아 정서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아시아 지역사회가 현재 이 유행병의 희생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해 인종 차별이 공공장소나 지하철 및 식료품점 같은 거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고 이가 물리 및 언어 폭행으로 변질하며 증오가 증오범죄로 변모한 것이라고 말했다.

 

찬 박사는 경찰이 증오범죄에 대한 보고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고 증오범죄 부서에 더 많은 경찰관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몬트리올시에서 반인종주의 담당하고 있는 캐시 윙(Cathy Wong) 담당자는 통계 숫자가 문제가 되지만 적어도 인종 차별을 겪은 커뮤니티에서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몬트리올시의 반인종주의 노력을 담당하고 있는 캐시 웡은 이 숫자가 문제가 되고 있지만, 적어도 인종 차별화된 공동체가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많은 몬트리올 주민들이 증오범죄에 관련하여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증오사건과 범죄에 맞서 싸우기 위해 마련된 방법과 기구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범죄율 11% 감소

 

이 보고서는 또한 전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인해 사람들의 경로를 관찰해야 했던 몬트리올 경찰에게 예외적인 한해였음을 보여준다. 전염병으로 인해, 1/3에 가까운 911 전화가 모두 코로나19와 관련 있었으며, 경찰관들은 3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중 보건법 위반에 따른 총 4,438건의 범죄 신고 혹은 진술서를 제출했다.

 

전체적으로 몬트리올 지역의 범죄는 11.2% 감소했으며 강도(16.9% 감소), 성폭행(8.2% 감소), 폭행(2.3%)이 떨어졌다. 살인사건은 지난 2년 동안 각각 25건이 발생하며 동일했다. 증가세를 보인 범죄는 차량 절도(10.8% 증가), 살인 미수(7.4% 증가) 및 방화(4.3%)였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 |
  1. E4AlAhFVIAMydY--696x326.jpg (File Size:42.4KB/Download:10)
  2. E4BA3etVEAEejjI.jpg (File Size:94.9KB/Download:1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555 캐나다 평창올림픽 캐나다 선수단 기수 선정 밴쿠버중앙일.. 18.01.18.
4554 캐나다 NDP, “고정 소득세, 부자 감세 정책” CN드림 18.01.23.
4553 캐나다 기준금리 인상 전부터 빡빡해진 주머니 사정 밴쿠버중앙일.. 18.01.23.
4552 캐나다 산업 자동화로 고용 위험 BC가 최저 밴쿠버중앙일.. 18.01.23.
4551 캐나다 밴쿠버 회의 결과 반대로 해석하는 한국 언론 밴쿠버중앙일.. 18.01.23.
4550 캐나다 잊을 만하면 나오는 위조지폐 밴쿠버중앙일.. 18.01.23.
4549 캐나다 토피노 가는 길 편해질까 밴쿠버중앙일.. 18.01.23.
4548 캐나다 BC주 실업급여 수혜자 증가 밴쿠버중앙일.. 18.01.23.
4547 캐나다 "의대 정원 늘려야 한다" 밴쿠버중앙일.. 18.01.23.
4546 캐나다 시민사회, 북핵 해결 위한 다양성 표출 밴쿠버중앙일.. 18.01.23.
4545 캐나다 아마존 2본사 유치 밴쿠버 탈락 밴쿠버중앙일.. 18.01.23.
4544 캐나다 롭슨 거리에 다시 서점이 밴쿠버중앙일.. 18.01.23.
4543 캐나다 "동물에게 권리를"... 고래 없는 수족관 밴쿠버중앙일.. 18.01.23.
4542 캐나다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쇼 밴쿠버중앙일.. 18.01.23.
4541 캐나다 11월 한인방문객 전년대비 55.5% 급증 밴쿠버중앙일.. 18.01.23.
4540 캐나다 버나비 저주의 도로 밴쿠버중앙일.. 18.01.23.
4539 캐나다 캐나다 언론, 한반도 불안 조장 보도 밴쿠버중앙일.. 18.01.23.
4538 캐나다 경찰, 버나비 소녀 살인사건 새 동영상 공개 밴쿠버중앙일.. 18.01.23.
4537 캐나다 새 이민자 어느 사업 해야 성공할까 밴쿠버중앙일.. 18.01.23.
4536 캐나다 캐나다에서 가장 잘 나가는 브랜드는 무엇? 밴쿠버중앙일.. 18.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