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934279980_7Iywrx0m_760dfb8cdd8e3f2

(사진) BC주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늘자 병원 시체안치실 부족으로 정부가 냉동트럭을 배치했다. 사진은 뉴욕시에서 비슷한 이동식 시체안치실에 시신을 옮기는 장면. 

 

 

 

지난 주말 신규확진자 총 천오백 명

6만 명 백신 접종...백신 물량 바닥나

 

 

BC주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 주말 3일간 사망자 22명이 더해지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누적 사망자가 총 1,010명(11일 발표 기준) 집계됐다. 이처럼 사망자 수가 늘어나자 병원 시체안치실이 부족한 지경에 이르렀고 정부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동식 냉동트럭을 도입했다.

 

정부 보건당국은 11일 코로나 사태 상황 보고에서 주말 동안 신규 확진자가 총 1,475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일 500명 내외로 8일 538명, 9일 507명, 10일 430명 각각 발생했다. 또 현재 감염 상태에 있는 사람은 총 5,220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또 발표 전날까지 총 5만9,902명에게 최소 1회차 접종이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보건당국이 밝힌 바에 따르면 11일 현재 백신 물량이 바닥나 접종이 장소에 따라 한시적으로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된다.

 

공공보건 책임자 보니 헨리(Bonnie Henry) 박사는 확보된 화이자 백신이 11일 중에 재고가 바닥을 낼 것이며 모더나 백신의 공급도 며칠 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화이자 백신이 이주 후반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여 백신 접종의 공백기는 그리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헨리 박사는 아울러 지난 12월보다 1월이, 1월보다는 2월, 3월에 백신 공급이 더 많아질 것이라면서 접종 상황이 갈수록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접종 1회차와 2회차 간격을 최소 35일로 한 결정에 대해 과학적 기반에 근거함을 강조했다. 이는 한정된 백신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접종하기 위해 이 간격을 마냥 늘리는 주가 늘어남에 따라 화이자 등 백신 제조사가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한 응답으로 해석된다. 한 예로 퀘벡주 정부가 1, 2회차 간격을 수개월 두기로 결정하자 화이자사가 다음 공급분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한편, 정부는 병원 시체안치실 부족으로 프레이저 보건위원회(Fraser Health) 관할 지역에 이동식 냉동차량을 최소 한대 배치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BC주의 많은 병원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시체안치실 부족을 호소해왔으며 이는 코로나19 감염과 마약 과다에 의한 사망이 겹쳐진 결과인 것으로 판단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6255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4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3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6252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1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6250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9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8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6247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6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5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6244 캐나다 치솟는 밥상물가, 밴쿠버 시민들 "식비 이렇게 줄인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3 캐나다 밴쿠버 그랜빌 스트립, 피트니스 월드 자리에 대형 쇼핑매장 들어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0.
6242 캐나다 온라인 쇼핑의 숨겨진 비용… 소비자들 팔 걷어 부쳤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1 캐나다 21년 전 일본 소녀들의 유리병 편지 BC해변서 발견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9.
6240 캐나다 女승객이 택시기사 바늘로 찔러 폭행 후 택시 강탈 밴쿠버중앙일.. 24.04.09.
6239 캐나다 연방정부, 주택공급에 60억 달러 투입… 실효성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8 캐나다 BC주 '악의적 퇴거 금지' 세입자 보호 강화 발표 밴쿠버중앙일.. 24.04.04.
6237 캐나다 한인여성 복권 대박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밴쿠버중앙일.. 24.04.03.
6236 캐나다 BC주민에 전기요금 연 100달러 환급 시행 밴쿠버중앙일.. 24.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