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gif

 

지자체 부과 요금 DCC의 투명성 지적, "어리석은 책임 전가"

 

            

지난 9일(화), BC 주의회 개원연설(Throne Speech) 중 적지 않은 시간이 부동산 시장 과열 문제에 할애되었다.

 

그런데 이 중 지자체들의 역할을 지적한 구절을 두고 메트로 지역 시장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문제의 구절은 “지자체들이 부동산 개발자에게 부과하는 요금 DCC(Development Cost Charge)가 집 값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개원연설은 “부동산을 둘러싼 ‘숨겨진 비용(Hidden Cost)’을 줄이고 그 투명성을 확보하는데 주정부도 지자체들과 협조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이어갔다.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말콤 브로디(Mayor Malcolm) 리치몬드 시장이다. 그는 “지자체가 부과하는 비용 중 ‘숨겨진(Hidden)’ 부분은 없다. 모든 것이 투명하다”고 반박했다.

 

또 “이를 두고 주정부가 지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어리석다(Silly)”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코퀴틀람의 리차드 스튜어트(Richard Stewart) 시장은 문제의 구절을 두고 “전형적인 레드 헤링(Red Herring, 속임수를 필요로 하는 마술에서 관찰자의 관심을 핵심에서 딴 데로 돌리려는 행위)”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자체가 부동산 개발자에게 요금을 부과할 수 있는 수단은 매우 한정적”이라며 “무엇보다 기존의 부동산에 부담이 되는 요금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밴쿠버 시장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스튜어트 시장과 의견을 같이 한 그는 “DCC 수익은 부동산이 새로 개발되거나 재개발 된 구역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쓰여진다.

 

모두 이사해 온 주민들에게 필요한 곳에 쓰여진다”고 말했다. 시장들은 대체로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이 DCC는 물론 지자체의 역할을 시장 과열의 원인으로 지목한 점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주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인 것을 인정하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밴쿠버 중앙일보]

 

  • |
  1. 01.gif (File Size:121.1KB/Download:21)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75 캐나다 "캐나다 경제난으로 맥주판매"급감 유가하락으로 인하여 앨버타주 영향 크게 받아. file 앨버타위클리 16.02.18.
374 캐나다 에드먼턴 "결국 붐(Boom)은 식고 있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2.18.
373 캐나다 여론 조사, 써리 주민 80% 라이트 레일 찬성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8.
372 캐나다 대마초 거래, 아직까진 불법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8.
371 캐나다 1월 캐나다 부동산 시장, 가파른 상승세 계속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8.
370 캐나다 세인트 폴 병원 공개 포럼 시작, 그러나 이전 계획은 추진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8.
369 캐나다 (밴쿠버 컨밴션 센터)내일 개막 TED···'Moonshot·공유·증강현실' 밴쿠버중앙일.. 16.02.17.
368 캐나다 BC주 양계 업체, '케이지-프리' 증가 추세 밴쿠버중앙일.. 16.02.17.
367 캐나다 ICBC, '자동차 겨냥 도난 범죄 급증, 증가세 기록' 밴쿠버중앙일.. 16.02.17.
366 캐나다 BC 주 관광산업, 10년 동안 38% 성장 밴쿠버중앙일.. 16.02.17.
365 캐나다 자유당 정부 새 모기지 규정, 15일(월)부터 적용 밴쿠버중앙일.. 16.02.17.
364 캐나다 연방정부, ‘7억 달러 인프라 예산지원 신속 추진’ file CN드림 16.02.17.
363 캐나다 에드먼튼시 ‘밸리 라인(Valley Line)’ 계약에 서명 file 앨버타위클리 16.02.16.
362 캐나다 재난 복구 프로그램의 실책에 대한 주정부 감사 file 앨버타위클리 16.02.16.
» 캐나다 메트로 시장들, 주의회 개원연설 발끈 file 밴쿠버중앙일.. 16.02.16.
360 캐나다 BC 페리, 3월부터 요금 30% 할인 이벤트 밴쿠버중앙일.. 16.02.16.
359 캐나다 논란의 견종 브리더, 동물학대 유죄 판결 등 과거 전력 드러나 밴쿠버중앙일.. 16.02.16.
358 캐나다 트루도 총리, 리쿼 스토어 마리화나 판매 긍정 입장 보여 밴쿠버중앙일.. 16.02.16.
357 캐나다 MSP 부과 방식 변화 요구, 서명운동 활발 밴쿠버중앙일.. 16.02.16.
356 캐나다 공공 부문 임금 동결이 앞으로 새 기준이 될지도 모른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