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면허제로 시장의 균형 맞춰질 것
 
news_img1_1544471449.jpg

 

캘거리 시의원인 드루 파렐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수천 개의 단기 렌트 시장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규제하는 것이, 새롭게 생겨나는 경제를 억압하지 않고 공존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시 위원회에 제출된 한 보고서는 캘거리 단기 렌트 시장에 2019년부터 관광객 유치에 따른 등급제 면허를 적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보고서는 자세한 면허 취득 비용 등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면허제 시행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인스펙터들과 안전감사를 실시하는 직원들의 비용으로 충당될 것이라고 행정부는 전했다. 
보고서는 규제가 적용되면 렌트를 하는 사람들과 오너들을 보호할 수 있으며, 렌트되는 공간이 최소한의 기준을 맞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파렐이 담당하고 있는 구역은 단기 렌트가 가장 활발하게 운영되며 전체 단기 렌트의 18%인 676개의 리스팅이 있는 구역이다. 파렐은 단기 렌트 시장에 면허제가 시작되면 도시의 다른 숙박업계와의 균형도 맞춰질 것이라며, “우리는 새롭게 생겨나는 트렌드를 방해하고 싶지는 않다. 이는 우버와 같이 공유 경제에서 새롭게 생겨나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규제를 피할 수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파렐은 규제가 하룻밤 파티를 위해 렌트를 하는 사람들을 막기 위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에 있었던 사건을 보면, 세이지 힐에 에어비앤비 서비스를 했던 한 홈 오너의 집이 엉망이 되었고, 경찰은 현장을 ‘마약이 연관되어 발생한 혼돈’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 같은 규제는 콘도 매니지먼트가 어떤 유닛이 단기 렌트를 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도록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 같은 변화를 지난해부터 주도했던 시의원 와드 서덜랜드는 대부분의 렌터들이 이웃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운영을 하고 있지만, 여러 개의 유닛을 한 번에 렌트를 하거나, 주말에 렌트한 아파트가 시끄러운 풀장 파티로 변한다든지, 쿨데삭이 주차장으로 변하며 집을 찾느라 여러 집의 문을 두드리는 등의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렐은 “렌터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이웃으로써의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행정부가 3만 불을 투자하여 캠페인의 진행과 면허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할 것과 총합 $676,000의 연봉을 필요로 하는 2명의 안전 직원과 2명의 면허 인스펙터를 고용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안전 직원의 장비를 새로 구입하면 $69,000이 추가로 소요된다. 
보고서는 현재 3,364개의 단기 렌트가 리스팅 되어 있고 83.8%의 렌터들은 한 개의 유닛만을 렌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개의 렌트 웹사이트 중 에어비앤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88%에 달했다. 리스팅들 중 단독 주택의 비율은 55%, 다세대 주택의 비율은 45%을 차지했으며, 54%는 집 전체를 렌트하고 있으며 46%는 집의 일부만을 렌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남경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