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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배달된 소포,  잘 챙겨야” … 크리스마스 장식까지 훔쳐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후 배송받은 소포 도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소포 도난은 대낮에도 버젓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플레이노에 거주하는 메리안 로저스 씨는 “현관문 앞에 설치한 비디오에 촬영된 소포 도둑의 행동을 보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전하며 “비디오에 찍힌 남성은 뻔뻔스럽게 집 앞으로 다가와 소포를 셔츠 안에 숨기고 유유히 걸어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로저스 씨는 “도둑은 집 앞으로 다가오기 전에 주변을 둘러본 뒤 지나는 사람들이 없는 것을 확인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그랜드 프레리에 사는 또다른 피해자 역시 지난 4일(금) 자신의 집앞에 배송된 물건을 다른 것과 바꿔치기 당하는 일을 당했다. 
CCTV에 찍힌 상황을 보면 범인은 다른 집에서 훔친 물건을 놓고 피해자 주택 앞에 놓인 소포를 가져갔다. 
피해자는 “범인이 놓고 간 박스 안에는 잠옷이 있었다”며 “다른 집에서 훔친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자 다른 집 소포와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알링턴에서도 소포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의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인 8일(화) 영상에는 흰색SUV 차량이 그의 집 앞을 지나더니 다시 집 앞으로 후진, 한 여성이 내린 뒤 소포만 챙겨 달아나는 모습이 담겨있다. 
범인은 피해자의 집 현관문 앞에서 주변을 둘러본 뒤 현관문을 두드리는 척 하더니 소포를 들고 SUV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경찰은 매년 11월과 12월에 소포도난 사건이 많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소포 배송과 관련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주택이 설치한 폐쇄회로 카메라의 화질이 좋아 범인들을 검거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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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도둑 기승을 소포에만 그치지 않고 있다. 집 외관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훔쳐가는 일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 북텍사스 주민들에게 유행하는 크리스마스 장식 아이템인 레이저 라이트는 소매가격이 40달러다. 그러나 매장에서는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상품이다. 
레이저 라이트를 일정거리를 두고 주택쪽을 향해 불빛을 비추면 집 외관 전체를 마치 전등을 켜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볼수 있다.
집 전체를 별모양으로 비춰주는 이러한 기능 때문에 많은 주민들이 구매를 원하지만 매장에서 찾기 힘들 정도다. 
 

피해자인 케이티 맥스윌 씨의 폐쇄회로 화면에 잡힌 한 여성은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레이저 라이트를 훔쳐갔다. 
경찰은 “크리스마스 전등보다 훔치기 수월한 것이 레이저 라이트다. 레이저 라이트는 주택외관으로부터 일정거리를 둔 자리에 위치해 있어 도둑들의 타겟이 되고 있으며 늦은 밤시간대에 주로 범행이 이뤄지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기간동안에 발생가능한 각종 도난 사건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뉴스넷] 안미향 기자
info@newsnet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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