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에 시작, 올해는 12일부터 6주 행사 진행
 

cookie.jpg
▲ 걸스카우트 멤버들이 해마다 판매하는 쿠키들. <사진 출처; 걸스카우트 웹사이트>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걸스카우트 쿠키 시즌이 돌아왔다. 플로리다 중부지역에서는 12일 걸스카우트 시트러스 위원회의 쿠키 메가 드랍(Cookie Mega Drop) 행사와 함께 공식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앞으로 6주 동안 수천 명의 걸스카우트들은 일반인들에게 쿠키 박스 구매를 적극 권할 예정이다. 센트럴플로리다 지역에서는 1050개 지부에서 약 8800여명의 걸스카웃들이 쿠키 판매에 동참한다.

걸스카우트는 플로리다주에서는 통상 퍼블릭스 수퍼마켓 출입구 인근에 자리잡고 쇼핑객들에게 쿠키를 판매한다. 또 지역에 따라 가가호호 방문 방식을 취한다.

올해 쿠키 종류 역시 씬 민트, 땅콩 버터 패티, 카라멜 딜라이트, 스모어스, 레모네이드, 쇼트브레드 등이다. 이중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씬 민트와 카라멜 일라이트(사모아스)이다. 반면 땡스어랏과 쇼트브레드는 인기가 비교적 낮다. 걸스카웃 쿠키 중 인기 제품은 판매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동 날 수 있다.

쿠키 브랜드 중 카라멜 딜라이트 브랜드가 사모아스라는 또다른 이름을 갖는 이유는 ABC 베이커스와 리틀 브라우니 베이커스 등 2개의 쿠키 제조사가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종류 쿠키의 맛은 엇비슷하다.

그렇다면 걸스카우트 쿠키는 과연 얼마나 팔릴까.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에서 팔려나간 쿠키는 183만 6000박스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걸스카웃이 쿠키 판매로 얻는 수익은 연간 8억 달러이다. 그리고 박스 한 개 가격의 75%는 지방 위원회로, 25%는 제조 공장으로 들어간다. 판매 수익은 걸스카우트 활동과 프로젝트 기금으로 사용된다. 참고로 걸스카우트는 수양, 교육, 재미있는 활동등을 통해 소녀들이 올바르게 자라도록 돕는 수련단체로 전세계에 퍼져있다.

재고 쿠키는 보통 무료 식품 제공처나 구호 단체에 기증된다. 지난해에는 2만5224개 박스가 군대로 들어갔다.

걸스카우트 쿠키 판매는 1917년 오클라호마 주 머스코지 지역의 단체가 모금을 위해 시작한 것이 최초이다. 이후 상업적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쿠키는 1934년 필라델피아에서 나왔다. 당시 44개의 쿠키가 들어있는 박스 하나에 23센트였다. 현재는 4달러이다.

지금까지 쿠키를 가장 많이 판매한 걸스카우트는 엘리자베스 브링턴으로 알려져 있다. 브링턴은 1978년부터 1990년까지 오랜 스카우트 경력 기간에 약 10만 박스를 팔았다. 그녀의 고객중에는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이 있을 정도이다. 오코너 대법관은 브링턴의 적극적인 세일즈로 인해 그녀를 "리틀 헉스터(작은 상꾼)"라 지칭하기도 했다.

한편 걸스카웃 쿠키는 온라인(www.girlscouts.org)에서 주문할 수 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