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jpg

 

알버타주가 국민을 대상으로 "BC주는 캐나다의 적"이라는 내용의 선전을 펼치는 데 거액을 지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BC주 온라인 언론 타이(Tyee)는 최근 보도에서 알버타주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Keep Canada Working" 광고 홍보 전략의 핵심 내용은 "갈등은 BC와 알버타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BC와 캐나다의 문제"라는 주장이라고 전했다.

 

타이가 입수한 내부 자료를 보면 "소수민족 캠페인"이라고 이름 붙여 BC주 로워메인랜드와 토론토, 오타와의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이들의 언어로 된 언론에 광고를 게재한다는 전략도 계획에 포함됐다. 광고가 집행된 소수민족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필리핀어, 인도어 등이다.

 

알버타주의 선전전은 2018년 1월 처음 시작됐다. 킨더모건사의 트랜스마운티 송유관 공사를 홍보하는 내용이었다.

 

레이철 노틀리 알버타주수상은 2018년 11월 해당 캠페인에 10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알버타주정부가 타이에 올해 1월 7일 밝힌 관련 비용은 이보다 두배 이상 많은 2304만 달러가량이었다.

 

최근 두 달 사이에 알버타주정부는 1300만 달러 이상을 송유관 관련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는 데 쏟아부었다. 알버타가 지출한 2300만 달러는 대결 구도를  BC주와 알버타주에서  BC주대 전 국민으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

 

국민 사이에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알버타주의 선전 전략은 이 밖에도 "환경과 경제를 대립시키는 일은 어리석은 짓" "송유관 확장은 좋은 일"이라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알버타주가 꾸민 선전전의 목표는 "지지층의 확립과 강화", "무관심층에게 주장 전달", "전국적 여론 조성" 등이었다.

 

선전전은 여러 방법으로 진행됐다. 전국적으로는 주로 영어를 사용해 노바스코셔주 핼리팩스와  BC주, 오타와 지역을 대상으로 언론에 광고를 냈다. "소수민족 캠페인"에서는 소수민족 언어 언론에 광고를 싣는 방법을 썼다.

 

이들은 특정 대상을 미리 선정해 다양한 언어의 인쇄매체와 온라인 신문 잡지에 광고를 냈다. '위챗' 등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기도 했다. "소수민족 캠페인"에 쓰인 금액은 최소 42만5000달러로 알려졌다.

 

또한 대형 광고대행사를 통해 선전을 진행하는데 200만 달러를 편성하고 송유관 지지 웹사이트를 만드는데도 1만 달러를 지출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1. 2.jpg (File Size:160.9KB/Download:1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