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리파인아트스쿨 방과 후 수업

 

 

학생들, 순식간에 빚어진 도자기에 환호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기회도 마련

 

 

20년 넘게 메트로밴쿠버를 비롯해 북미에서 한국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려오고 있는 도암 김정홍 도예가가 이번에는 메트로밴쿠버 순수예술 전문학교에서 한국 도자기와 한국 문화의 독창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랭리파인아트스쿨의 강수현 교사와 예술 담당 교사들은 재학생들에게 예술적 견문을 넓히기 위해 지난 26일 오후 3시부터 방과 후 수업으로 김 도예가의 한국 도자기 제작 워크숍을 개최했다.

 

랭리파인아트스쿨은 연극, 뮤지컬, 공예,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예능 인재들을 길러내는 메트로밴쿠버의 종합예술학교로 유치원(K)부터 12학년까지 있는 공립학교이다.

 

강 교사는 한국의 뛰어난 예술문화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수소문을 해서 다문화사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전통문화 예술가 중의 하나인 김 도예가를 찾아냈다. 이에 강 교사는 지난 22일 메이플릿지에 위치한 김 도예가의 공방에 공예 담당 교사들과 찾아와 직접 도자기 제작 현장을 체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도예가는 흙도자기를 빚는 시연 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 놀이인 윷놀이를 응용한 놀이와, 별자리 모양 흙쿠키 등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다양한 한국 문화체험을 제안했다.

 

드디어 지난 26일 방과 후 수업에서 물레를 몇 번 돌이고 손으로 몇 번 올렸다 내렸다 하자마자, 우아한 곡선이 살아 있는 정대칭의 흙도자기가 10초정도만에 하나 만들어지자, 참관을 온 학생들은 탄성을 울렸다.

 

김 도예가는 다양하게 만들어진 흙도자기를 빚어 이날 참관을 한 학생들에게 선물을 하면서 한국의 우수한 문화의 자부심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이 자리에는 김 도예가의 손주들로, 12세때 한글과 영문으로 판타지 소설책을 낸 김이지 양과 개구리 다섯라는 노래를 작사작곡해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린 김우인 군이 함께 캐나다의 예술학교를 체험하며, 한국 문화도 알려주며 뛰어난 한인의 예술적 잠재성을 알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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