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0대 소녀들이 사망하고 부상당한 교통섬이 있는 사고 현장 모습(CBC 홈페이지에 올라온 Shane MacKichan 촬영사진 캡쳐)

 

3명 10대 소녀들 모두 한인

사고 도로 12시간 통행금지 

 

코퀴틀람에서 3대의 차가 충돌하며, 한인10대 소녀 보행자가 사망하고 사촌 간인 한인 자매도 부상을 입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인근 도로가 반나절 동안 봉쇄됐다.

 

코퀴틀람 RCMP는 지난 25일 오후 2시 49분에 마리너 웨이(Mariner Way) 와 리버뷰 크레센트(Riverview Crescent)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3대이 차량과 3명의 보행자가 연루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행자 중의 한 사람인 10대는 현장에서 사망을 했고, 나머지 두 명의 부상자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사망자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신원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한인 제보에 의하면 사망한 소녀와 부상을 당한 나머지 2명이 모두 한인 소녀들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망한 소녀와 사촌지간인 한인 자매 중 한 명(17세)은 큰 부상이 없어 바로 퇴원을 했지만 나머지 한 명인 동생(13세)은 중상을 입고 아직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이들 한인 소녀들이 교차로 신호등이 있는 교통섬(아일랜드, 차량의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처리나 보행자 도로횡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교차로 또는 차도의 분기점 등에 설치하는 섬모양의 시설)에서 대기하다, 충돌사고가 일어난 차량이 이들을 덮치며 발생했다. 

 

BC검시소는 이 사건으로 10대 소녀가 사망했다고만 확인해줬다. 코퀴틀람 RCMP는 26일 오전 현재 사망자나 사고 경위에 대해 추후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사고수습을 위해 애틀린 플레이스(Atlin Place)와 펀 테라스(Fern Terrace) 사이의  마리너 웨이 남북 양방향, 다트무어(Dartmoor)와 마리너 웨이 사이의 힉케이 드라이브(Hickey Drive) 동서 양방향, 그리고 캐님 에비뉴(Canim Ave)와 마리너 웨이 사이의 리버뷰 크레센트 동서방향 등 3개 도로를 통제에 들어갔다. 그리고 사고 이후 12시간 만인 26일 오전 4시에 도로 통제를 풀었다.

 

최근 한인 주 주거지역인 코퀴틀람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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