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e4aca8afc96dc9b5cf5cc0cbe424eac_1451825547_06.jpg

 

에드먼턴에 사는 한 남성이 새해를 하루 앞둔 지난 31일 저녁,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버택시를 탔다가 $1,100이라는 요금폭탄을 맞은 것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매튜 린제이 씨는 “난 언제나 택시를 탈 일이 있으면 우버택시를 선호해왔습니다. 전에 똑 같은 루트에 걸쳐 탓을 때는 요금이 $77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라고 설명했다. 

 

린제이 씨와 친구 일행은 밀우드의 사우스우드커뮤니티리그에서 친구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한 후 집에 가기 위해 우버택시를 불렀다. 운전자는 먼저 서머사이드에 사는 친구들을 내려줬고, 다른 친구 두 명이 세인트앨버트에 살고 있어 가는 길에 캐슬다운에서 자신은 내렸다. “총 63Km니까 꽤 먼 거리였습니다”라고 말하는 린제이 씨는 자신이 그 택시에서 내릴 때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운임이 얼마나 부과될 지 깨닫지 못했다. “60분 승차한 운임이 1천 달러가 넘게 나왔어요. 이는 비행기를 타고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돈인데, 조그만 시내에서 택시비가 이정도 나왔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어요.” 

 

우버 측의 설명이다. “평상시 같으면 $125불이 부과되는 거리입니다. 그러나 새해 전날이라서 피크타임 할증요금(surge pricing)이 부과되어, 8.9배 할증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버 택시는 평상시에는 일반 택시에 비해 요금이 월등히 저렴하지만, 콜 요청이 증가하는 금요일 저녁이나 출,퇴근 시간, 특히 새해 전날과 같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간대에는 요금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는 ‘피크타임 할증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린제이 씨는 다른 우버 택시 운전자들에게 이 같은 요금폭탄을 주의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이런 요금을 놓고 우버 회사는 계속해서 정당화 논리를 주장하고 있다”며 울분을 참지 못했다. 한 전문가는 예전에도 우버 회사가 피크타임 할증요금 때문에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지만, 결국에는 그런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해야만 하는 소비자들에게 책임이 몽땅 전가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CTV뉴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