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모이 영화 상영에 앞서 인사말을 하는 정병원 총영사 

 

조선어학회 사건을 모티브로

 

올해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메트로밴쿠버의 버나비 메트로타운에 위치한 씨네플렉스에서 영화 '말모이'를 지난 16일 오후 7시에 상영했다. 

 

상영에 앞서 정병원 주밴쿠버 총영사가 나와 인사말을 통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말모이'는 일제 강점기 때 조선인 민족말살 정책으로 민족의 혼이 담긴 한국어를 없애려는 일제와 그 앞잡이, 그리고 목숨을 걸고 한민족의 정신을 살리려는 조선어학회 학자들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1942년 10월 일본 경찰이 조선어학회를 독립운동단체로 규정하고 사전 원고를 압수했고 이극로를 비롯한 33인의 관련자들을 검거해 고문해 학자 2명을 숨지게 하고 16명을 내란죄로 함흥형무소에 수감했던 ‘조선어학회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

 

조선어학회 사건 3년 후, 해방이 됐고 조선어학회 학자들이 모두 석방되면서 사전 원고를 찾기 시작했는데, 그해 9월 8일, 경성역 조선통운(現 CJ대한통운) 창고에서 사전 원고가 발견됐다. 바로 이 원고가 `우리말 큰사전` 완간의 밑거름이 되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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