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관 주최 영토해양문제 세미나

임한택교수 외교적 입장에서 접근

 

일본이 독도문제로 도발을 해오며 한일 관계를 어렵게 만들고 있지만, 독도문제를 19세기 서구 열강의 시각으로 해석해 보는 접근법도 있었다.

 

총영사관이 주최한 임한택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 초청 영토해양문제 세미나가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노스로드 이규젝큐티브 호텔에서 많은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 교수는 강연 첫 시작으로 국제법에 대해 언급을 하며 "외교에서 가장 중요시 된다"는 말과, "외교는 국가의 번영과 안위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수가 국제법으로 한국 역사에 처음 적용된 일로 일본의 강화도 조약 등에 일본이 조선에 만국공법을 내세웠던 점을 제시했다. 그러나 만국공법이 조미수호통상조약 등에서 미국이 조선을 지켜주지 못했던 점도 들었다.

 

이처럼 국제법이 국가간 지켜야 할 법이지만 반대로 꼭 지킬 필요도 없는 법이라는 점을 반증했다.

 

임 교수는 독도문제 이외에도 위안부 등 한일보상문제에 대해서도 1965년의 한일수교조약의 모호성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문제도 있지만 외교적인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데 과거 서구제국주의가 식민지 통치 등 자신들의 행위를 합법화 하기 위해 이현령비현령 적용했던 만국공법이나 최근 양국간이나 다자간 조약 등에서도 열강들이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내세우는 국제법의 불평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사실을 직시하듯 임 교수는 국제사회에서 일본이 갖는 영향력을 감안해 한국이 위안부 등 한일문제에서 약자임을 은연 중에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