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이민자 농부 비율 감소

미국 이민자 농사지러 BC주로

 

캐나다가 전원지역 등으로 이민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들이 농사를 지어 주길 바라지만 점차 새 이민자 농부 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유럽계보다 미국이나 중국계 이민자가 농사를 짓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2016년 인구센서스를 기초로 내놓은 이민자 농장운영 관련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민자의 비중이 8.7%인 2만 3440명에 불과했다. 이는 20년 전인 1996년 조사에서 10.2%인 3만 9620명과 비교해 비중은 줄었다.

 

그런데 이번 분석에 또 다른 특징은 유럽계 세 이민자들의 농장은영 비중은 준 반면 미국과 중국계 새 이민자들의 비중은 증가한 것이다.

 

2011년에서 2016년 사이에 온 이민자 중 농장운영자는 전체 이민자 농장 운영자의 1.7%를 담당했다.

 

2010년 이전만 해도 네덜란드나 영국 등 유럽계 이민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2011년에서 2016년 사이에 온 농장경영 이민자 중 24%가 미국 출신이고, 12.2%가 중국 출신이었다. 반면 네덜란드는 7.6%, 영국은 9.1%에 불과했다. 또 다른 주요 농부 유입국가였던 인도도 2%에 불과했다. 인도는 1981년부터 2000년 사이에는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16.9%에 달하며 네덜란드나 영국보다 더 비중이 높았었다.

 

중국 새 이민자 농부들은 주로 온타리오주를 선택했는데 그 비중이 58.7%로 절반이 넘었고,  BC주는 24.3%로 나왔다. 미국 농부는 BC주를 선호해 39%를 차지했으며, 다음이 알버타주로 17%, 그리고 온타리오주는 13.1%에 불과했다. 이외 국가 출신 새 이민자 농부의 정착지를 보면 온타리오주가 34.6%이었고, BC주가 26.8%였다.

 

실제 이주보다 수익을 생각해 온 비 이민 농장 운영자의 정착지 선호도를 보면 온타리오주가 25.2%, 알버타가 21.4%, 사스카추언주가 17.9%, 퀘벡주가 16.3%인 반면, BC주는 8.1%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의 새 이민자 중국 농부들은 주로 온실, 묘목, 화훼 농사에 종사했다. 반면 미국 농부는 소 목장이나 관련 농장에 종사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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