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밴쿠버웨스트의 고급 쇼핑몰인 오크릿지 센터에서 열린 음력설 행사에 초대돼 도자기 빚기를 선보인 김정홍 도예가.(표영태 기자)
 
 
김정홍 도예가 흙도자기 빚는 시연
다양한 민족 전통민속 공연 패션쇼
밴쿠버아트갤러리 6, 7일 양일간
 
 
현재 서구문명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한 실크로드의 명성을 되새기는 밴쿠버다운타운의 행사에 한국의 전통도자기 명인이 참가해 서양 도자기의 뿌리를 확인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비즈니스와 관광 컨설팅 전문기업인 노스어메리카아세안 컨설터트사(North America Asean Consultants Inc. NAAC)가 이민자봉사기관 모자익(MOSAIC)과 함께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밴쿠버아트갤러리 노스플라자에서 실크로드페스티발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한인사회에서도 도암 김정홍 도예가가 초대돼 한국의 전통도자기를 전시하고 도자기를 빚는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청자를 비롯한 옛 한국의 도자기는 중국으로 수출이 돼 다시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수출됐고, 임진왜란 때 일본에 잡혀갔던 조선 도공이 만든 도자기가 일본과 교역을 하던 네덜란드 상인들에 의해 유럽에 소개되며 현재 유럽 도자기의 화려하고 섬세한 채색화가 들어간 도자기의 근간을 만들었다.
 
김 도예가가 이번에 페스티발에 참석을 한 계기는 메트로밴쿠버의 수 많은 다민족 행사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김 도예가의 흙도자기 빚는 모습에 반한 주최측 관계자가 동아시아의 우수한 문화의 대표 장인으로 특별초대를 했기 때문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발에는 과거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었던 중국에서 페르시아, 동유럽을 거쳐 로마까지 연결했던 것처럼 중국 문화단체를 비롯해, 페르시안 댄스그룹인 페임댄스그룹, 아제르바이젠 이민자의 치카클라댄스컴퍼니(Chichaklar Dance Company), 전통러시아 무용단인 RCC 야브록코댄서댄서 등이 공연을 펼친다.
 
이번 페스티발은 밴쿠버가 현재 서구사회와 동양사회를 잇는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혼재된 북미 최대 도시로 명성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과거 동양의 비단을 비롯해 향료, 화약, 종이 등을 문명의 이기를 서구에 전달하고, 서구의 농산물과 보석, 문화를 수입했던 실크로드의 가치를 상기시키는데 있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문화행사 뿐만 아니라, 음식, 관광자산, 예술, 기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7일 오후 5시 이후에는 각 민족의 전통의상 패션쇼도 준비돼 있다.
 
페스티발 관련 사이트: https://silkroadfestival.org/festival/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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