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라인에 새로 투입될 예정인 현대로템의 새 전동차가 한국에서 선적되고 있다. (사진=트랜스링크 언론담당부 제공)

 

 

올해 중 총 12대의 전차 인도 예정

8800만 달러 투입, 내년부터 운행

 

 

한국 최초로 무인 전철 객차를 밴쿠버에 수출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성공에 일조했던 한국의 기술력이 급속하게 늘어난 밴쿠버 지역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트랜스링크는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 개선 10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주문했던 캐나다라인 전동차의 초도 객차가 한국을 출발해 몇 주 안에 밴쿠버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랜스링크의 벤 머피 고위 언론담당 책임자는 "전동차들이 캐나다에서 오고 있는 중이고 몇 주 안에 도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머피 책임자는 "이 전동차는 새로 만들어진 캐나다 라인용 새 객차 중 일착으로 도착하는 것"이라며, "총 12대의 전동차를 주문했는데, 나머지 11대도 올해 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초 현대로템은 2020년까지 납품하기로 했는데 1년 먼저 완료하게 된 셈이다.

 

전동차는 2량으 객차로 구성돼 총 24대의 객차가 들어오는 셈으로, 트랜스링크는 총 88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예산은 연방정부가 50%, 주정부가 33%, 그리고 트랜스링크가 17% 씩 분담을 했다.

 

머피 책임자는 "해당 전동차들은 올해 중 시범 운행을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캐나다라인은 작년에 평일 하루 총 14만 7700명이 탑승을 했, 전년보다 5.3% 증가했다. 작년 총 탑승객 수는 연인원으로 4871만 6000명을 기록했다.  

 

캐나다라인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밴쿠버국제공항과 밴쿠버다운타운을 잇기 위해 건설됐다. 이때 한국 최초로 현대로템이 무인전차 수주를 받아 2008년 첫 전차를 납품해 시범 운행에 들어갔고 2009년 11월에 본격 가동에 들어갔었다. 이번에 캐나다라인의 새 객차는 결국 10년 만에 한국 기업이 그 동안의 품질을 인정 받아 다시 납품을 하게 된 셈이다.

 

현대로템의 캐나다라인 객차 납품은 북미 최초의 실적이자, 무인 전동차에서도 거의 유일무이한 시도이기도 하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