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의약품 가격 검토위원회 홈페이지 사진
 
가격검토위원회 권한확대 규정 바꿔
BC주정부, 특허약품 가격하락 기대
10년간 132억 달러의 약값을 절약 
 
연방정부가 특허의약품 가격을 내릴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바꾸도록 조치한 것에 대해 BC주정부가 환영을 뜻을 보였다.
 
특허 의약품 가격 검토위원회(Patented Medicine Prices Review Board, PMPRB)의 의장 미체 레빈 박사는 연방보건부가 특허의약품규정(Patented Medicines Regulations)에 대한 최종 수정안으로 보다 더 효율적으로 의약품 가격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을 9일 발표했다.
 
레빈 박사는 "보건부의 관련 규정을 수정을 통해, 검토위원회가 현재와 미래에 지나치게 높은 의약품 가격 인상에서 캐나다의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과 정보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 규정 수정에 대해 자문을 했던 것을 바탕으로 검토위원회는 올 가을까지 만들어질 새 가이드라인 초안 작성에도 자문을 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이런 과정을 거쳐 특허의약품 가격을 규정할 수 있는 최종 안이 2020년 7월 1일까지 완성될 예정이다.
 
이번 규정에 따라 제조업체가 정한 가격이 아니라, 유사한 국가의 시장 가격 등을 비교할 수 있고, 또 의료예산이나 환자의 입장에서 약값을 고려할 수 있게 된다. 이 규정이 발효되면, 향후 10년간 캐나다는 132억 달러의 약값을 절약할 수 있다.
 
1987년에 설립된 검토위원회는 독립기구로 캐나다 의약품 가격 결정을 감시하고 규정하며 소비자를 보호하는 준사법기관의 역할을 해 왔다.
 
이번 조치에 대해 BC주 정부는 의약품가격결정 규정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게 돼 환영한다고 9일 발표했다.
 
BC주 아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대한 변화"라며, "다른 나라에 비해 캐나다인들이 너무 비싸게 의약품 가격을 지불해 왔다"고 말했다. 딕스 장관은 "BC주에서는 의약품보험(Fair PharmaCare)을 통해 주민의 의약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또 복제약 협정이나 확대 등에도 일조해 왔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