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 떨어졌을 장소 측정 중
 
news_img1_1568059361.png

(사진: 에드먼튼 저널) 

 

지난 8월31일(토) 밤 10시 23분 경 에드먼튼 지역에 유성이 떨어졌다.
아마추어 천문학자인 부르스 맥커디는 텔러스 과학관의 RASC 관측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중 유성의 섬광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었다.
한 하키 추종 블로그의 작가이기도 한 그는 “우연히 망원경 옆에서 몇몇 방문객들과 얘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침입자가 밝은 빛을 뿜으며 남동쪽 하늘을 가르고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전하며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엄청난 반응을 보였고, 나 또한 그랬다”고 그 당시 감동을 설명했다.
유성이 5초 정도 너무 빨리 지나가 자세히 측정할 수는 없었지만, 맥커디는 급하게 유성의 방향, 속도, 밝기, 색깔, 분열 등 중요한 사항을 기록했으며, 이 정보를 국제 유성 기구에 보고했다.
앨버타대학의 지질학자이자 앨버타 최고 운석 전문가인 크리스 허드는 앨버타 북동부에서 노동절 연휴동안 캠핑 중이어서 유성을 볼 기회를 아쉽게 놓쳤지만 소셜 미디어를 떠들썩하게 만든 이 소식을 접하고 이를 기쁜 마음으로 캐고 있다고 말했다.
허드는 “아직 유성의 크기는 모르지만, 유성 소리와 떨어지면서 밝기가 변했다는 몇몇 사람들의 정보를 토대로 볼 때 ‘유성체’로 볼 수 있다”고 전하면서 우주에서 대기를 뚫고 들어오면서 돌이 되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허드는 유성의 크기는 1미터 정도이며 땅에 떨어지면서 꽤 많은 조각으로 나누어졌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33년 동안 하늘을 관찰해온 맥커디에게 지난 토요일 밤에 본 유성은 두 번째로 가장 밝은 유성이었다. 첫 번째로 가장 밝았던 유성은 유명한 부자드 쿨리 유성으로 2008년 앨버타 하늘을 밝은 빛으로 가르면서 사스캐치완 주 경계지역 땅으로 떨어져 천 개가 넘는 조각이 났다. 그래서 이를 찾아 많은 사람들이 나서기도 했다.
촬영된 동영상과 목격자들의 정보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운석조각이 떨어졌을만한 장소를 삼각측량하고 있다. 천문학자들이 운석을 갖게 되면 태양계 어디에서 왔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허드는 운석이라고 생각되는 돌을 찾으면 앨버타 대학으로 연락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에 떨어진 유성은 에드먼튼에서 서쪽으로 70킬로미터 떨어진 와바문부터 앨버타 북중앙부 지역까지 넓게 관측되었다. (박미경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