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래 일하고 은퇴 늦어지는 영향 있을 것
 
news_img1_1570482381.png

 

BDO Canada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의 절반 이상이 노후를 위한 저축도 없이 월급을 받아 근근이 살아가고 있어, 은퇴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47명의 캐나다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보고서는 응답자의 53%는 소득이 낮으며, 응답자의 25%는 빚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도에 비해 더 많은 국민들이 신용카드 부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신용카드 빚을 갚을 수 없고, 40%는 모기지가 아닌 부채가 2만 불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BDO Canada의 대표인 더그 존스는 “부채는 캐나다 국민들에게 점점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재정적 목표에 다가가지 못하도록 복합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인 2%에 가까워지고 있고 주식 시장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부채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장기 투자에 대한 이자율이 단기 투자에 대한 이자율보다 낮아지는 등 경기 침체에 대한 걱정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도 감지되고 있다.
BDO의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와 베이비붐 세대들에 비해 X세대들이 가장 큰 부채에 시달리고 있으며, X세대들의 44%가 2만 불 이상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로 35-54세들이 주택을 보유하며 모기지로 인한 커다란 부채를 가지는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베이비붐 세대는 모기지를 다 갚은 세대이며, 밀레니엄 세대는 치솟는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아직 내 집 마련을 하기 어려운 세대이다.
X세대의 38%는 노후 자금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절반 이상이 노후를 위한 저축을 할 여력이 없다고 응답했다. 존스는 “캐나다 40-50대 국민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가지거나 은퇴를 위한 준비를 못 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더 많은 빚을 지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젊은 세대들이 더 오랜 기간 동안 일을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의 비율이 82%로 전년도 75%에 비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저축을 하더라도 은퇴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하는 사람들의 비율도 69%로 전년도보다 높은 기록을 보였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재정적인 어려움이 높다는 분석도 나왔다. 수입이 부족한 사람들 중 여성의 비율이 높았으며, 중요한 구매를 위한 저축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비율도 여성이 높았다.
BDO는 “최근 몇 년간 캐나다 국민들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라며, 이 같은 인덱스가 더 큰 어려움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BDO는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캐나다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며, 부채에 대한 책임과 미래를 위한 재정적 목표의 균형을 찾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남경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