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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주민들이 마리화나 합법화 첫 11개월간 구매한 합법적 마리화나 제품이 2억불에 달하며 인구 당 마약 구매가 가장 많은 주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통계청에서 지난 11일에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앨버타 주민들은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와 마리화나 판매점을 통해 1억 9천 6백만불을 지출했다. 이는 전국적 판매금액인 9억 8백만불의 22%이나, 앨버타 인구는 국내 전체 인구의 12%만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인구 당으로 계산하면 인구 1명당 앨버타에서는 $45를 합법적 마리화나에 이용한 셈이지만, 온타리오에서는 $15, 퀘벡은 $23, BC는 $10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캐나다 통계청은 “앨버타의 마리화나 판매점은 합법화 이후부터 지금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다. 2019년 3월부터 7월 사이에는 101개가 문을 열었으며, 총 176개의 판매점이 운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면적이 좁은 PEI 주를 제외하고 앨버타 주민들은 집에서 평균 13km 안에서 마리화나 판매점을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앨버타의 일부 마리화나 소매업체에서 시장이 포화되어 매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Nova Canabis를 운영하는 Alcanna의 CEO 제이미 번스는 앨버타에는 아직 시장이 성장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번스는 “만약 마리화나 합법화 초기에 공급에 문제가 없었더라면, 앨버타에서는 전국 매출의 60%를 차지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Alcanna에서는 올해 말이 가기 전까지 앨버타 전역에 3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앨버타 주정부에서는 마리화나 합법화 첫 6개월 만에 당초 예상보다 약간 높은 3천만불을 세금으로 거둬들였으나, 소비가 생각보다 적은 탓에 마리화나 업계 산업 관리에 3천 4백만불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 같은 적자는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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