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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주에서 대략 5만 명 정도의 십대 학생들이 30일 안에 베이핑(Vaping)에 손을 댔다는 새로운 조사결과가 나와 보다 엄격한 법안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촉발시켰다.
지난 월요일 흡연과 건강에 관한 조치(Action on Smoking and Health)의 레스 하겐(Les Hagen)은 “연방과 주정부가 조치를 취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십대 학생들은 누가 먼저 움직일지 궁금해하면서 서로를 바라보는 유형들인데 불행하게도 이들 마케팅 회사와 베이핑 회사들이 청소년 유행병을 만들어 버렸다. 베이핑 제품 서부개척시대가 되었다”고 전했다.
지난 12월에 발표된 헬스 캐나다(Health Canada)의 2018-19 설문 조사에 따르면, 2년 전 학생들의 전자담배 사용률이 지난 설문조사에 비해 두 배가 되었다. 7-12학년 학생들의 약 25%가 소매점이나 온라인에서 베이핑 제품을 구입했다.
주정부는 베이핑과 담배 사용에 관한 법률을 재검토 중에 있다. 결과는 오는 봄에 발표될 예정이다.
주정부 웹사이트에 포스팅된 쥴(JUUL)과 임페리얼 토바코(Imperial Tobacco)와 같은 회사들의 피드백에서는 베이핑 제품이 사람들이 담배를 끊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들 회사들은 베이핑이 성인전용이지만 맛과 눈에 잘 띄는 광고는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합의하고 있다.
하겐은 “베이핑 덕분에 담배를 끊는다는 흡연자들이 있지만, 청소년들이 습관을 갖게 되어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현실은 예상과 달랐다.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과 새로운 맛을 내는 장치 때문에 실제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하면서 베이핑은 앨버타 기존 담배법에 맞추어 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 옹호자들만이 지역 학교의 베이핑 사용 증가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지난 6월, 에드먼튼 경찰은 앨버타 대학교 간호학부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경찰은 여름내내 소매점을 방문해 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준수서한을 발급했으며, 간호학과 학생들은 학교에 다니며 프리젠테이션을 하면서 기선을 잡았다.
간호학부 조교수 케리 러스크(Kerry Rusk)는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2,100명이 넘는 에드먼튼 청소년이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전하며,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으며, 올해가 그 어떤 해보다 압수된 베이핑 제품이 많았다고 보고되었다. 니코틴 베이핑 제품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겐은 최근 앨버타주가 마리화나 베이프 제품 판매를 승인해 이 또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5세 아이가 누군가 흡연하거나 베이핑하거나 마리화나 피우는 것을 본다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 5세 아이에게는 이 모든 게 흡연이다. 아이들이 공공 장소에서 이런 일을 더 많이 볼수록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편 앨버타에서는 지난 1월 베이핑과 연관된 심각한 폐 질환 사례가 처음 나왔으며, 캐나다에서는 15번째로 알려진 베이핑 관련 질병사례로 기록되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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