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3개 카운티 84명, 올랜도 4개 카운티 14명, 탬파 4개 카운티 13명
 
disney2.jpg
▲ 코로나19 위협으로 올랜도 유명 테마공원들이 일제히 문을 닫았다. 사진은 임시 페장 이틀을 앞둔 디즈니월드 입구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다.

주 보건부(FDH)는 17일 오후 4시 현재 확진자수를 14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틀 전보다 50여명이 늘어난 수치로, 특히 마이애미지역 브라워드카운티에서 새 확진자가 16명이 쏟아져 나왔다.

또 브라워드카운티는 새 확진자 중 6명이 대학생인 것으로 밝혀져, 플로리다에서 젊은층 환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이 됐다. 노바 사우스이스턴대에 재학하고 있는 이들은 해외 유학차 아일랜드를 다녀왔다. 마이애미지역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오자, 마이애미비치와 포트로더데일시는 봄방학에 해변으로 몰릴 방문객들을 유념해 비치를 각각 폐쇄했다.

플로리다에서 코로나19 사망자는 17일 오후 4시 현재 6명이 나왔다. 또 플로리다에서 확진자로 밝혀진 타주 주민은 18명, 플로리다 밖에서 격리 조치 중인 플로리다 주민은 6명이다.

17일 현재 확진자가 나온 카운티는 전체 67개 카운티 중 25개이다. 17일 오후까지 파악 가능한 카운티와 환자수는 레이크, 산타로사, 낫소, 샬로트, 에스캄비아 카운티가 각각 1명, 파스코, 시트러스, 세인트 존스, 오칼루사 카운티가 각각 2명, 클레이, 사라소타 카운티 각각 3명, 세미놀 , 피넬라스, 오시올라, 리, 알라추아 카운티 각각 4명, 오렌지 카운티 5명, 콜리어, 마나티, 듀발 카운티 각각 6명, 힐스보로 카운티 7명, 팜비치, 볼룻시아 카운티 각각 9명,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32명, 브라워드 카운티 43명 등이다.

전체 확진자 143명 가운데 한인동포들이 몰려있는 주요 지역인 마이애미 지역 3개 카운티에 84명(브라워드43, 마이애미-데이드32, 팜비치9), 올랜도 지역 4개 카운티 14명(세미놀4, 오시올라4, 오렌지5, 레이크1) 14명, 탬파 지역 4개 카운티 13명(힐스보로7, 피넬라스4, 파스코2, 헤르난도0) 의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로 달라진 플로리다 일상, 한인사회 모임 간소화

한편 코로나19는 플로리다 주민들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서양인들은 얼굴을 가리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는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마켓에서는 마스크가 동이 난지 오래다.

또 손 비누, 세정제 등 위생용품은 물론 주민들이 재난 대비 물품인 물, 화장지, 통조림 등을 사들이면서 '집단 불안감'까지 형성돼 품귀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형 수퍼마켓 체인점인 퍼블릭스는 일찌감치 알코올 소독제, 마스크 및 장갑, 세정 와이프 및 스프레이, 에어로졸 소독 스프레이, 페이셜 티슈, 화장지, 블리치, 일회용 컵과 접시 등에 일정 구매 수를 일찌감치 책정했다.

14일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언 이후에는 지역 마켓들의 생필품 코너가 눈에 띄게 비었다. 한인마켓 역시 쌀 등 주식을 사려는 고객들이 몰리면서 올랜도의 한 마켓은 모든 종류의 쌀에 대해 '2포대 제한' 공지를 부착했다.

플로리다 지역 한인교회들도 주일 예배 등 교회의 각종 모임을 간소화 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올랜도 지역 교회들 가운데 이미 15일부터 두 교회가 주일예배를 취소하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마이애미 지역, 탬파 지역, 잭슨빌 지역, 북서부 펜핸들 지역 교회들도 대부분 주일예배 후 친교시간을 없애고, 주중 소그룹 모임도 취소했다. 마이애미 보현사(불교) 역시 당분간 신도들의 왕래를 제한하기로 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