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i9GvR5xz_1ac4462de7775b40

6일 오후 3시 브리핑을 통해 BC주의 코로나19 봉쇄 완화조치 계획을 발표하는 존 호건 BC주수상(주정부 실시간 방송 캡쳐)

 

5월 중순 2단계 완화 개시, 소매업 등 대상

직원들 안전을 위한 기준에 부합해야 가능

공원 낮시간 이용 14일부터, 캠핑 6월부터

 

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나 사망자 수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그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내려진 봉쇄조치에 대한 완화정책이 가시화 되기 시작했다.

 

존 호건 BC주수상은 6일 오후 3시에 BC주 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닥터와 함께 공동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완화를 위한 4단계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758783364_RsmhbEBX_a2c23a1669a73d9c39ba42885e984f926f0c89b3.jpg

BC주정부가 발표한 4단계 코로나19 완화계획도

 

현재 상태인 1단계는 필수업종을 제외한 영업금지와 K-12학년 학생의 온라인 수업 등이 이루어지는 상태이다.

 

2단계로 소수의 집회를 허용하고, 필수 수술을 재개하고, 치과 카이로프랙티 물리치료 대면 상담도 시작하고, 낮에 주립공원도 개방하고, 더 많은 소매점의 영업을 허가하고, 본인이 원하는 경우 학교 등교가 허용되고, 재판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호건 수상은 2단계 완화 조치는 5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소매점이 영업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영업시간을 늘려 손님이 몰리지 않도록 하고, 손님들에게 쇼핑을 할 때 비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거나 요구하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 

 

6월에서 9월 사이에 추진될 3단계는 더 많은 공원을 개방하고 캠핑도 허용하고, 영화나 TV 제작이 재개되며, 극장도 문을 열고, 스파와 비의료적 마사지 등 개인서비스업도 영업을 시작하고 호텔과 리조트도 문을 열게 된다.

 

 

이를 위한 조건은 코로나19 전염율이 낮게 유지되거나 감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4단계로 대부분이 백신접종을 하거나, 집단면역이 생기거나, 대규모의 성공적 치료가 가능해 지는 등의 조건 중의 하나의 조건에 맞으면 록 콘서트나 대규모 집회도 가능하게 된다.

 

보다 구체적으로 날짜가 특정된 완화조치는 14일부터 공원의 낮동안 이용이 재개된다. 6월 1일부터는 캠핑부터 다른 공원내 시설이 운영된다. 만약 필요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위험성이 높아진다면 다시 폐쇄할 수도 있다.

 

빅토리아데이 연휴에 2-6명의 소수 인원이 모이는 것이 가능해지고, 선택적(Elective) 수술도 7일 중 닥터 헨리와 결정해 재개 일정을 잡는다고 호건 수상은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14일부터 주립공원은 낮에 개방한다는 일정은 밝혔다.

 

학교는 9월에 개학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의 최종 일자는 BC주에서 코로나19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3시 브리핑 이전에 1시 30분에 어떻게 BC주의 코로나19가 전재될 것이냐에 대한 기술적 브리핑(technical briefing)을 통해 각 동적 모델링(Dynamic Modelling)을 비공개로 언론사에 전화 회의를 통해 설명을 했다.

 

이 자리에서 30% 이하로 사회적 접촉, 즉 70%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 1, 2개월 안에 코로나19가 퇴출될 수 있다. 하지만 60% 이상이면 다소 줄어들다가 하반기에 다시 점차 증가할 수 있고, 80% 이상이면 바로 다시 확산이 시작돼 7월이면 최고 피크였을 때보다 더 악화되며 코로나19 이전인 100% 사회적 활동을 할 때는 더 빠른 속도로 악화될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줬다.

 

결국 7월까지 30% 이하의 사회적 접촉을 유지하는 선에서 점차 완화정책을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reporter@joongang.ca) 

   

<코로나19로 인한 한인들을 위한 정보나 피해상황, 사태 이후 어떻게 한인사회가 위기상황을 극복할 지에 대한 제보를 받습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