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는 의견 '분분'... 새학년 개학 8월 10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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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트럴플로리다 세미놀 카운티 공립학교 학부모의 80% 이상이 다음 학년이 시작되면 자녀들이 대면 수업을 위해 캠퍼스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학교 재개에 대한 학부모 의견을 조사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주 교육부 웹사이트 화면 모습.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센트럴플로리다 세미놀 카운티 공립학교 학부모의 80% 이상이 다음 학년이 시작되면 자녀들이 대면 수업을 위해 캠퍼스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주 전역의 학군들이 각각 자체적으로 시행한 학부모 여론조사 중 하나로, 공립학교를 재개설하고 오는 2020~21학년도 운영 방침을 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전화와 이메일로 행해진 여론조사는 학부모들에게 3월 중순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으로 캠퍼스가 폐쇄되기 전처럼 자녀가 학교로 돌아가는 것을 선호하는지, 혹은 교육구의 온라인 학교에 등록하는 것을 선호하는지 물었다.

결과는 자녀가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지 여부에 따라 조금씩 달랐다. 온라인 수업을 원하는 응답자는 평균 20%였다.

특히 고등학교 학부모들의 85% 이상이 자녀들의 캠퍼스 복귀를 선호했다.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온라인 수업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80%는 여전히 자녀들이 캠퍼스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오렌지 카운티 학부모, '캠퍼스 복귀' 37% 찬성

세미놀과 이웃하고 있는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학부모 37%가 캠퍼스 복귀를 원했고, 24%는 온라인 원격 수업을 전통적인 캠퍼스 수업과 결합한 '혼합 수업'을 원했다. 또 18%는 '원격 수업'을 계속하기를 원했고, 21%는 아직 확신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지역의 교육 관계자들은 필요하다면 가상 수업을 계속하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렌지 카운티 학군은 2만 3600대 이상의 노트북을 주문했으며 올 여름에는 1만 700대 이상의 아이패드를 구입할 계획이다.

바바라 젠킨스 오렌지 카운티 교육감은 "(노트북 및 아이패드 구입은) 이미 계획된 것이지만 캠퍼스를 열거나 완전히 열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서 1년 정도 앞당겨서 이뤄지고 있다"고 카운티 스쿨보드 이사회에서 말했다.

새 학년 8월 10일 개학, 학부모 여론 따라 일정 달라질 수도

한편 각급 학교 고위 관계자들은 주 교육부가 조만간 학생들의 캠퍼스 복귀 시점과 조건 등에 대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학년은 8월 10일부터 주 전역에 걸쳐 시작될 예정이다. 하지만 주 교육부는 자체 조사에서 학부모들에게 등교일을 9월까지 미루는 것을 선호하는지 조사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세미놀 카운티의 월트 그리핀 교육감은 스쿨보드 이사회에서 8월 10일 개학한다는 가정 아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세미놀 카운티는 개교할 경우에 자녀들이 캠퍼스에 다시 들어오는 것을 원치 않는 학부모들을 위해 온라인학교의 지속을 제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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