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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암(BC Cancer) 홈페이지 PET 장비 사진

 

40세 캐나다 여성 잔여수명 45.1세

60세 캐나다 남성 잔여수명 23.5세

 

2018년도에 캐나다에서 태어난 여성은 한국에서 태어난 여성보다 기대수명이 짧지만, 남성의 경우는 캐나다에서 태어나면 더 오래 살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0'에서 2018년 기준 캐나다 출생 여성의 기대수명(Life expectancy)은 84.1세였으나 한국은 85.7세로 나왔다. 반면 남성은 캐나다 출생 시 79.9세 이지만 한국 출생시 79.7세로 캐나다가 더 길었다.

 

OECD 국가 중 2018년 출생 여성의 기대수명 순위에서 한국은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3번째로 길었으나, 캐나다는 17위로 중간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최장수 국가인 일본은 2017년도 기록까지만 나와 있어 비교 할 수 없었다. 

 

남성의 경우는 캐나다와 한국이 각각 13위와 15위를 기록해 중간보다 약간 상위에 속했다.

 

만약 2018년 기준으로 40세인 여성의 잔여수명에서 캐나다는 45.1년, 한국은 46.5년이었고 60세인 경우는 캐나다와 한국이 26.5년과 27.5년으로 한국이 더 길었다. 하지만 80세의 경우는 캐나다가 10.8년, 한국이 10.3년으로 캐나다가 더 길었다.

 

40세 남성의 잔여수명에서 캐나다는 41.6년 한국은 40.8년, 60세 남성은 23.5세와 22.8세, 그리고 80세는 9.1년과 8.1년으로 캐나다가 더 길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본인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주관적 건강상태 양호 인지율에서 한국(32.0%)이 낮은 반면 캐나다(88.6%)는 가장 높았다.

65세 이상의 경우 캐나다는 80.2% 역시 뉴질랜드(86.6%) 이어 2번째로 높은 반면 한국은 22.3%로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15세 인구 1명당 음주량에서 캐나다는 8.2리터였고, 한국은 8.5리터로 적은 편에 속했다.

 

 

주요 의약품의 소비량 중 항우울제의 1000명 당 일일 소비량(DID: Defined daily dosage(DDD) per 1000 inhabitants per day)에서 OECD 평균은 64.3DID인데, 캐나다는 114.4DID로 2배 가깝게 많았으며, 한국은 약 1/3 수준인 21DID였다.

항생제는 OECD 평균은 18.1DID인데, 캐나다는 17DID이고 한국은 29.8DID로 한국의 항생제 남용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의료자원에서 인구 1000명 당 의사수에서 OECD 평균 3.5명인데, 캐나다는 2.7명에 불과하고, 한국은 2.4명으로 더 적었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위스 등 복지 선진국일수록 의사수가 많았다.

간호인력에서 캐나다는 10명으로 OECD 평균인 8.9명보다 많았으나 한국은 7.2%으로 역시 의료 인력은 부족했다.

 

국민 1인당 의사 외래 진료 횟수에서 OECD평균은 6.8회인데, 한국은 16.9회로 자주 의사를 찾았고, 캐나다는 6.7회로 평균에 가까웠다.

 

또 병상 수는 OECD 평균 4.5개인 반면 한국은 12.4개로 3배 가깝게 많았으며, 캐나다는 2.6개로 절반 수준이었다.

65세 이상 인구 1000명 당 요양병원과 장기요양 시설 침상 수에서 OECD 평균은 46.9개 인데 캐나다는 56.9개였으며, 한국은 60.9개로 두 나라 모두 평균보다 많았다.

 

의료장비에서 인구 백만 명당 자기공명영상(MRI) 보유 대수에서 캐나다는 14.82대(2019년 예상치)였고 한국은 30.1대였다. OECD 평균은 17대였다.

컴퓨터단층촬영기(CT스캐너) OECD 평균 27.4대인데 캐나다는 10.35대(2019년 예상치)이고 한국은 38.56대였다.

PET(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장비에서 캐나다는 1.49대(2019년 예상치)인 반면 한국은 3.78대로 2.5배 많았다.

 

결과적으로 한국이나 캐나다의 의료 인력이 상대적으로 OECD 국가 중 적은 편이지만 캐나다는 건강하다는 마음과 자연환경, 그리고 많은 침상 수로 기대수명을 늘리고, 한국은 세계에서 인구대비 많은 첨단의료장비와 자주 의사 진료를 통해 기대수명을 높이고 있는 셈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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