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유인 우주비행 새시대 열어"... 화성탐사도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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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항공우주국 소속 우주 비행사 두명이 45년만에 해상 귀환해 전 세계 뉴스거리가 됐다. 사진은 CNN 뉴스 갈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던 미 항공우주국(NASAㆍ나사) 소속 우주 비행사 두 명이 2일 오후 2시 48분 펜사콜라 연안의 멕시코만 해상으로 무사 귀환했다. 해상 귀환 사례는 지난 1975년 이후 약 45년 만에 처음이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나사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유인 우주비행이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했다.

우주비행사 로버트 벤켄과 더글러스 헐리는 지난 5월 말 민간기업 '스페이스X'가 제작한 '크루 드래건(Crew Dragon)'(별칭 '인데버')을 타고 우주정거장에 도킹했고, 62일만에 스페이스X가 만든 캡슐을 타고 귀환했다.

크루 드래건은 최고 화씨 3500도에 이르는 고열을 견뎌내며 대기권에 재진입, 4개의 대형 낙하산을 펴고 시속 15마일 속도로 내려와 펜시콜라 연안 해상에 내렸다. 두 우주비행사는 국제우주정거장서 우주유영과 과학실험 등을 수행했다.

민간 우주선이 우주에 사람을 보낸 뒤 지구로 다시 귀환시킨 것은 처음이고 세계 최초다.

화성 탐사용 자동차도 발사에 성공, 화성 유인 탐사 준비

나사는 최근 화성 탐사 임무도 적극적으로 진행중이다.

미 항공우주국은 탐사용 자동차(rover)를 지난달 30일 화성으로 보냈다.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로 명명된 이 자동차는 내년 초에 도착할 전망이다. 나사는 지난 2012년 착륙한 '큐리어서티(Curiosity)'호를 비롯해, 수차례 탐사선과 탐사 차량을 화성에 보냈다. 이번 퍼서비어런스 파견은 새롭게 수립한 '화성 2020' 계획의 일환이다.

퍼서비어런스는 인류 역사 최초로 지구에 가져올 화성의 토양ㆍ암석 표본을 채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성 현지의 소리를 듣기 위한 마이크도 장착한다. 앞으로 진행할 유인 탐사를 준비하기 위해 화성의 대기를 수집해 산소를 생산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나사는 화성 유인 탐사도 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크루드래건을 실은 팰컨(Falcon)9호 로켓 발사 현장에서 가진 연설에서 조만간 미국 우주비행사가 화성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화성 탐사 계획이 활기를 띠면서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유럽우주기구(ESA) 등이 최근 무인 탐사를 진행하는 등 국가간 탐사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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