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1761499866_wMT8rq04_457b64c09fa55f3

 

 

 

의료인 검사 받아야 하나 알아보는 목적

보건부 ‘검사는 전문가만이’ 입장서 선회

 

연방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조치로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자가 테스트 키트를 도입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 테스트가 확진 진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문 의료인이 행하는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선별의 기능에만 국한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보건부 코울 데이비슨(Cole Davidson) 대변인은 1일 민영방송 C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가 당초의 입장을 바꿔 자가 선별 테스트 키트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지난 6월 일부 민간 감염병 전문가들 사이에서 처음 나온 이 제안을 일축한 바 있다.

 

데이비슨 대변인은 이같이 바뀐 입장에 대해 “당시는 테스트 키트 사용이 진단 목적에 초점을 맞춘 데 반해 지금은 진단 검사에 자신이 해당하는지를 알아보는 자가 선별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티 하이두(Patty Hajdu) 보건부 장관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줄이고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다”면서 “신속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보건부가 여러 가지 테스트 기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까지 코로나19 검사는 전문가만이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를 해온 보건부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음을 드러낸다. 정부는 그간 일반인에 의해 이뤄진 검사는 오류의 위험이 높고, 설령 제대로 테스트가 이뤄진다고 해도 전문가에 의해 그 결과를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한국처럼 광범위하고 신속한 테스트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사태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사례들이 국제사회에 보고됨에 따라 캐나다 정부 당국도 견해를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