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드샌티스 주지사 발표, 연방 보건기관 권고와 달리 시니어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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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백신 첫 보급량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하는 방송 갈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순위 대상에 65세 이상 시니어 주민이 올랐다.

세미놀 카운티의 경우 크리스마스 주간 65세 이상 1차 접종신청을 받은데 이어, 28일 2차 접종신청을 받아 오비도 몰에서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순위로 권고한 교사, 우편 및 대중교통 종사자와 같은 필수업종 근로자에 앞선 것이다.

론 드샌티스 주지사는 22일 센트럴플로리다 소재 은퇴촌인 '빌리지스'에서 "젊은 건강한 근로자들을 취약한 노인 인구에 앞서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지사는 플로리다에서 시니어 주민에 접종할 백신을 어떻게 충당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다만 주지사는 가능한 한 최대 분량을 시니어들에게 우선 할당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주지사의 발표가 있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센트럴플로리다의 오렌지, 세미놀 카운티는 백신 접종 우선 순위를 재정비하고, 경찰과 911요원 그리고 비응급 의료관련 근로자들을 3순위로 밀치는 대신 시니어 주민을 2순위로 배치했다.

세미놀 카운티는 크리스마스 주간에 플로리다에서 처음으로 65세 이상 시니어의 접종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백신 접종 1순위 대상은 응급실과 코비드19 환자실에서 일하는 고위험 의료진 및 요양시설 입소자들이다.

CDC는 2순위 접종 대상에 75세 이상 노인 외에 911요원, 교사, 교정국 직원, 우체국 및 교통기관 근로자 등 사람과 접촉이 많은 필수업종 근로자를 권고했다. 이어 3순위는 74세에서 65세까지, 위험질환을 안고 있는 16세에서 64세 사이 연령대, 2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필수업종 근로자이다.

주지사의 우선순위 조정 발표 이후 호텔, 식당, 교사들을 포함한 다양한 단체들은 백신 우선 순위를 높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승차공유 앱과 도어대시와 같은 음식 배달 서비스도 우선 순위를 높이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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