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브리핑] 8일 현재 201만명 접종... 연방정부, 21개 약국 체인에 백신 공급
 
shot.jpg
▲ 바이든 행정부의 '연방 약국 유통 프로그램'이 플로리다주에서 가동하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증가할 전망이다. 사진은 플로리다주 레이크카운티 소재 아마존 물류창고 주차장에서 의료 종사자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코로나 브리핑 제43신]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에서는 65세 이상 시니어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이 한창이다. 2월 8일 현재까지 총 201만6191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 가운데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132만2426명이고, 2차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69만3865명이다.

특히 65세 이상 74세까지의 연령층 82만1070명이 1차 또는 2차 접종을 마쳐 가장 높은 접종률(41%)을 보였다.

현재 최대의 관심은 나머지 연령층이 언제쯤 백신을 접종할 것인지에 쏠려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일단 의료진과 요양원 입소자, 그리고 65세 이상 시니어들에 대한 접종이 완료된 후에 나머지 주민들에 대한 접종를 실시하겠다고 밝혀왔다.

따라서 현재는 이들 접종 우선순위자들에 대한 접종 계획이 어느정도 진척되고 있는지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공조체계가 어떻게 가동되고 있는지 플로리다의 경우를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연방 약국 유통 프로그램(FRPP) 가동

연방정부가 1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 약국 체인 업체와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미비하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월마트, 윈딕시, 퍼블릭스가 연방프로그램 참여를 밝혔지만, 각 약국이 받게 될 백신 수량, 예약 방법, 그리고 접종을 제공하는 매장 위치 등에 대한 정보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다음은 백신 접종과 관련해 9일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들이다.

- 연방 약국 유통 프로그램(Federal Retail Pharmacy Program, FRPP)이란?

바이든 행정부는 백신 접종 가용성을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약국 체인점에 백신을 보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질병관리본부(CDC)에 따르면 총 21개 약국 체인점이 선정됐으며. 전국에서 최대 4만곳이 접종 장소로 지정된다. 그러나 전국 약국에 백신이 공급되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CDC의 웹사이트에는 "백신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인 시기에는 많은 약국들이 '백신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 게시되어 있다.

CDC, 주 100만회분 6500개 약국에 공급

- 얼마나 많은 백신이 공급될까?

CDC는 매주 100만회분의 백신을 전국 6500개 약국에 보낼 계획이며, 점차 수급 약국과 공급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 백신 접종 지정 약국은 확실히 정해졌나?

명확하지 않다. 지금까지 월마트, 윈딕시, 퍼블릭스는 연방 프로그램을 통해 플로리다에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했지만, 접종 체인점 수나 위치는 아직 불분명하다. 그리고 연방정부 프로그램의 파트너인 CVS와 월그린은 9일 현재까지 플로리다에서 백신 접종에 참여한다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CDC에 따르면 백신은 무료이며, 접종 자격은 각 주의 정책에 따라 달라진다. 플로리다의 경우 드샌티스 주지사는 '시니어 퍼스트' 플랜 아래 일선 의료 종사자들과 더불어 65세 이상의 시니어를 우선 접종하고 있다.

- 접종 신청은 어떻게 하나?

월마트의 경우 웹사이트(Walmart.com/covidvaccine)에서 신청 할 수 있으며, 공급량에 따라 예약이 이뤄진다. 이제까지 주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플로리다 주민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던 퍼블릭스는 웹사이트(Publix.com/covid-vaccine/florida)에서 예약 여부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윈딕시는 플로리다에서 winndixie.com/pharmacy/covid-vaccine for Winn-Dixie, frescoymas.com/pharmacy/covid-vaccine for Frescoy Mas, harveyssupermarkets.com/pharmacy/covid-vaccine for Harveys Supermarket 등 세 개의 체인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다.

약국 접종 2월 11일부터

- 약국에서 접종은 언제 시작하나?

일단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다. 그러나 각 주의 약국 체인점들이 일제히 백신을 접종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윈딕시의 모회사인 사우스웨스턴 그로서스(Southeastern Grocers)는 2월 11일부터 자사 플로리다 체인점 3곳을 통해 모더나 백신 8100 회분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화이자나 모더나 등 백신 종류를 선택해서 맞을 수 있나?

백신 종류는 접종 시기나 장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인의 선택 여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 예방접종이 무료인데도 어떤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알려줘야 하는 이유가 뭘까?

오렌지 카운티의 주 보건 담당자인 라울 피노 박사는 보험 정보는 연방정부나 보험회사들의 잠재적 보상에 필요하다고 최근 <올랜도센티널>에 전했다. 또 일부 접종 장소는 백신은 무료지만 행정비를 청구할 수 있다. 플로리다 보건부는 현재 백신 접종 비용을 주민들에게 청구하지 않는다.

- 화이저와 모더나의 1차와 2차 백신의 성분은 같나?

매우 비슷하지만 정확히 같지는 않다. 질병관리본부(CDC)는 지난달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침을 변경해 주민들이 '예외적인 상황'에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혼합할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첫 번째 주사에는 모더나 백신을, 두 번째 주사에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극도로 취약한' 65세 미만도 접종 가능

- 백신 주사를 맞고 열이 나면 타이레놀이나 다른 진통제를 먹어도 되나?

담당 의사의 조언 아래 평소 복용하는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다. 아주 심하면 응급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 65세 미만의 플로리다 주민들은 언제나 접종을 받을 수 있을까?

플로리다주는 아직 65세 미만 주민에 대한 접종 일정을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정부는 지난주 일부 예방접종 재량권을 허용해 접종을 시행하는 병원 측이 '극도로 취약하다'고 판단할 경우 65세 미만 주민에게도 접종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 |
  1. shot.jpg (File Size:183.4KB/Download: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송광호기자의 북녘 프리즘(조명)> 사무총장 14.04.12.
9516 업무의 연장선...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함정 file 프랑스존 14.05.01.
9515 우크라이나 사태, 아시아로 향하던 미국의 대외정책 방향 선회시켜. 유로저널 14.05.06.
9514 캐나다 BC 주민들의 RCMP 신뢰도, 2012년보다 크게 상승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3 캐나다 캐나다 엄마들이 원하는 '어머니의 날' 선물은? file 밴쿠버중앙일.. 14.05.08.
9512 2050년의 영국, 흑인 및 소수 인종이 인구의 1/3 file 유로저널 14.05.09.
9511 미국 북텍사스 ‘운전 중 전화사용금지’ 확산 뉴스코리아 14.05.10.
9510 캐나다 관광공사 김두조 토론토 지사장 인터뷰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4.
9509 미국 우석대, 뉴욕서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호평 file 옥자 14.05.14.
9508 미국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뉴욕주상원의원 도전 file 옥자 14.05.14.
9507 캐나다 클락 BC 주 수상, 어두운 이민 과거 공식 사과 file 밴쿠버중앙일.. 14.05.17.
9506 미국 뉴욕 할렘서 첫 ‘한국문화 거리축제’ 성황 file 옥자 14.05.19.
9505 미국 美뉴욕주 한인 추모다리 탄생..故 최규혁 하사 file 옥자 14.05.25.
9504 이민가기 매력적인 국가 독일, OECD국가 중 2위 차지 file 유로저널 14.05.28.
9503 미국 NYT에 ‘日 전범기’ 축구 유니폼 비판광고 file 옥자 14.05.30.
9502 유럽 식품,연 120억 유로 규모 러시아 수출길 막혀 타격 심각 file 유로저널 14.09.03.
9501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가 만난 사람] 41대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 밴쿠버중앙일.. 14.09.13.
9500 캐나다 웨스트젯, 여행가방에 비용 청구한다 file 밴쿠버중앙일.. 14.09.18.
9499 미국 ‘덤보아트페스티벌’ 뉴욕 뜨거운 열기 file 뉴스로_USA 14.10.02.
9498 캐나다 밴쿠버 시 vs CP 레일 갈등, 결국 법정으로 file 밴쿠버중앙일.. 14.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