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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정부 사회활동 일부 재개 시사

내주 야외활동에 이어 체육·종교 순

 

 

부활절을 교회나 성당에서 다른 교인들과 함께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C주 정부는 빠르면 다음 주부터 종교, 야외, 체육 등 일부 사회활동에 대해 방역 수칙을 완화할 수 있음을 밝혔다.

 

공중보건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는 8일 일일브리핑에서 현재 이뤄지고 있는 사회적 격리 조치를 조만간 일부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 완화는) 스위치를 켰다 껐다 하는 식이 아니라 전화 다이얼을 천천히 되돌리는 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활동 재개가 점진적으로 허용될 것임으로 시사했다.

 

그가 생각하는 첫 순서는 야외활동 재개다. 헨리 박사는 “이번 주말 혹은 내주부터 시작되는 봄방학을 맞아 야외에서의 모임이나 활동을 일부 허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그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지만 가족이나 소그룹 단위로 타 지역으로의 여행 정도가 허용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헨리 박사는 또한 종교와 체육 활동이 그 뒤를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부활절을 교회 의자에 앉아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함으로써 최소 3월 말까지는 종교 활동이 재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BC주 정부는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사회적 격리 조치를 풀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새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500명대를 지속하는 등 여러 지표에서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가 입장을 바꾼 데에는 언제까지 격리 상태를 지속할 수 없다는 현실적 압박감과 더불어 따뜻해진 날씨, 백신 접종의 꾸준한 진척,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 저하 등 호전적 상황이 복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헨리 박사는 “봄과 여름에 다가갈수록 따뜻해지는 날씨 속에서 바이러스 확산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이미 경험한 바 있다”면서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의 변화를 신축적으로 가져갈 수 있음을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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