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실종자 26명 수색작업, 2주 안으로 완료할 듯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김명곤 기자 = 지난 6월 24일 새벽 1시 반경 일부가 무너져 내린 마이애미 서프사이드 챔플레인 타워 콘도 붕괴 사망자가 13일 오전 현재 95명에 이르렀다. 사고 직후 100명이 넘었던 실종자 수는 26명으로 줄었다.

<마이애미헤럴드>는 13일 95명에 이른 사망자들 가운데 85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신원이 밝혀진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명도 포함돼 있다.

당국은 붕괴 사고 이후 20일 가까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실종자들을 찾아내는 데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건물 잔해가 아직 겹겹이 쌓여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1400 파운드(약 6천350t)에 달하는 콘크리트와 건축 구조물들을 걷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4일 총 136세대 가운데 55세대가 붕괴한 이후, 안전 문제로 남은 부분을 폭파 해체했다. 이때문에 사고 현장이 아직 말끔히 정리된 상태가 아니다.

서프사이드시 당국은 챔플레인 콘도 주변 건물들을 상대로 긴급점검을 벌이고 있는 한편, 지역 내 오래된 건물에 대한 안전 검사도 진행하는 중이다. 특히 사고 건물 바로 옆에 있는 자매 건축물(sister building)인 ‘챔플레인 타워스 노스(North)’의 안전에 관해 관계 당국 회의를 열었다고 찰스 버켓 서프사이드 시장이 밝혔다.

버켓 시장은 "전문가들이 육안 검사를 진행하고, 일부 표본을 채취했다”라고 설명하면서 "일단 콘크리트의 강도는 매우 좋은 상태로 보인다”라고 말했지만, 조만간 최종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당국은 건물 붕괴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히고, 원인 조사와 함께 현장 수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작업 속도에 비춰볼 때 이르면 2주 안에 실종자 수색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앨런 코민스키 소방국장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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