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두 항공사, 10월부터 토론토 등 직항편 개설

 

 

sanf.jpg
▲ 관광객 유입이 많은 올랜도 지역 제2 공항인 올랜도샌포드국제공항에 캐나다 직항 노선이 추가됐다. 사진은 공항청사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관광객 유입이 많은 올랜도 지역 제2 공항인 올랜도샌포드국제공항(The Orlando Sanford International Airport 이하 샌포드국제공항)에 캐나다 직항 노선이 추가됐다.

8일 캐나다 플레어 항공사(Flair Airlines)는 10월 말부터 샌포드국제공항에서 캐나다 몬트리올과 토론토로 가는 항공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캐나다 저가 항공사가 샌포드시에 위치한 공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초저가 항공사'를 표방한 스우프(Swoop)사는 10월 9일부터 샌포드에서 토론토, 해밀튼, 에드먼튼까지 직항편을 추가할 계획을 지난달 16일 발표했다. 스우프사는 플레어사와 마찬가지로 캐나다 에드먼튼에 본사를 두고 있다.

두 항공사가 예정대로 들어올 경우, 샌포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주요 항공사의 수는 3개가 된다. 또 다른 주요 항공사는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얼리전트(Allegiant) 항공으로, 2005년부터 샌포드국제공항에서 미국 전역의 소도시로 직항하는 항공편을 제공하고 있다.

샌포드국제공항 로렌 로우 대변인은 "항공사들이 우리 공항을 선택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라며 "그들은 우리가 올랜도 지역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승객들은 우리 공항에서 더 빠른 수속을 할 수 있다"고 <올랜도센티널> 8일자에 전했다.

샌포드에서 네덜란드와 영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제공할 투이 항공(Tui airline)은 유럽에서 코로나19 변종의 증가로 운항계획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사태가 나아지면 즉시 운항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1995년에 문을 연 샌포드국제공항은 초반에는 연간 이용 승객이 4만8천명에 지나지 않았고, 회사용 제트기나 비행사 훈련 비행기의 이착륙 장소 정도로 인식됐다. 그러나 승객수가 해마다 불어나면서 이제는 메트로올랜도 제2의 국제공항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샌포드국제공항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330만 명의 승객수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에 비해 약 6.3% 증가한 수치이며, 170만 명의 승객을 수용했던 2009년에 비해서는 93%나 증가한 수치이다.

그러나 작년에는 팬데믹으로 승객수가 150만 명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항공 여행이 되살아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샌포드국제공항의 승객은 18만6019명이었다. 이는 승객 수가 3870명에 불과했던 2020년 4월에 비해 48배 늘어난 것이다. 2019년 4월의 승객수는 30만명에 육박했었다.

샌포드국제공항은 이용자가 계속 늘자, 새 출입구 구축과 수화물 캐러셀(컨베이어 벨트) 및 승객 검색 라인 증설, 주차장 확장, 쇼핑 및 식당 공간 늘리기 등 6천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최근 완료했다. 공항을 품고 있는 세미놀 카운티 역시 공항의 활성화를 간과하지 않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그동안 공항을 중심으로 스포츠 컴플렉스 조성, 숙박 시설 구축 등 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플레어 항공의 스테픈 존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캐나다인들이 우리 목소리를 분명하게 듣기를 원한다. 올 겨울 샌포드를 오가는 항공여행을 즐기기 위해 캐나다인들은 빚을 지거나 저축할 필요가 없다"라고 전했다. 항공료가 싸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플레어 항공사에 따르면, 샌포드에서 출발하는 편도 항공료는 79달러에서 109달러 정도이다. 이 항공사는 현재 캐나다와 미국 26개 도시에서 운항하고 있다.
  • |
  1. sanf.jpg (File Size:72.6KB/Download:10)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