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구센서스] 세인트 존스 44% 2위, 레이크 29%... ‘빌리지스’ 최대 증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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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인구조사 우편물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12일 발표된 2020년 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앙 플로리다는 지난 10년 동안 주 전체와 미국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오시올라 카운티는 플로리다 67개 카운티 가운데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오시올라 카운티는 2010년 약 26만9000명에서 2020년 약 38만9000명으로 약 45% 증가했다. 세인트 어거스틴이 위치한 세인트 존스 카운티는 약 44%로 증가하며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레이크 카운티가 29만7000명에서 38만4000명으로 29% 이상 증가했다.

인구 조사국 관계자는 레이크, 매리온, 섬터 카운티에 걸쳐있는 은퇴촌 빌리지스(Villages)가 지난 10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대도시 지역이라고 말했다. 빌리지스 인구는 9만3000명에서 13만 명으로 39% 증가했다.

플로리다 중앙통인 오렌지 카운티는 25% 성장률로 6위에 올랐다. 오렌지 카운티는 팬데믹으로 접어든 지난 2년 동안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115만 명에서 143만 명으로 증가했다. 10년 동안 28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바로 윗동네인 세미놀 카운티는 약 42만3000명에서 약 47만1000명으로 11% 이상 증가했다.

메트로 올랜도의 인구 증가 추세로 보면 오렌지 카운티 인구가 머지 않아 메트로 마이애미의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트로 마이애미 3개 카운티인 마이매미 데이드, 브라워드, 팜비치 카운티는 약 10% 정도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나머지 64개 카운티 증가율 14.6%보다 뒤쳐진 것이다. 특히 인구 150만 명인 팜비치 카운티가 오렌지 카운티에 추월 당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메트로 마이애미 3개 카운티는 플로리다에서 큰 카운티들이지만 팬데믹 피해가 가장 막심한 지역이어서 인구변동이 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지만 이와 관련한 확실한 보고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인구 늘어난 중앙플로리다 연방 하원의석 추가될 듯

민주당 컨설턴트인 스티브 스케일은 "인구 규모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오렌지 카운티는 가장 큰 성장을 보이고 있고, 오시올라 카운티가 두 번째”라고 말했다. 오렌지 카운티는 10년 전 주 전체 인구의 6.1%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6.64%를 점하고 있다.

스케일은 "플로리다의 새 연방 하원 의석 중 하나가 중앙플로리다 지역에서 늘어날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라면서 “플로리다의 대부분 지역이 평상적으로 성장하는데 비해 I-4 도로 지역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렌지 카운티는 또한 지난 10년 동안 19% 성장해 146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힐스보로 카운티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현재 플로리다에서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카운티는 마이애미-데이드, 브라워드, 팜비치, 힐스보로, 그리고 오렌지 카운티이다. 이어 잭슨빌을 품고 있는 듀발 카운티가 15.2% 증가한 99만6000명을 기록하면서 조만간 100만 도시에 합류할 기세다.

플로리다 꼭대기 팬핸들(Panhandle)에 있는 리버티 카운티는 지난 10년 간 4.7% 감소하여 가장 적은 주민수인 7974명을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인구가 감소한 카운티는 리버티 포함 17개 카운티였다.

플로리다에서 인구 100만명이 넘는 카운티들 가운데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카운티는 브라워드 카운티로 100평방 마일당 1616.6명이었다. 오렌지 카운티는 평방 마일당 1585.2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힐스보로는 1428.5명, 마이애미-데이드 1422.1명, 그리고 팜 비치 카운티 759.7 순이다.

인구가 가장 적은 리버티 카운티는 평방 마일당 9.5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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