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in Trudeau Twitter

15일 아침, 자유당 대표이자 캐나다 총리인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는 메리 사이먼(Mary Simon) 캐나다 총독과 만남을 가지며 의회 해산을 요청했으며, 사이먼 총독은 이를 받아들여 선거 영장을 발부했다. 따라서 캐나다의 44번째 연방 선거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선거 캠페인은 법으로 정해진 최소 36일 동안 지속 될 예정이다.

 

야당은 지속적으로 조기 선거를 반대해왔다. 자그미트 싱 (Jagmeet Singh) NDP 대표는 사이먼 총독에게 트뤼도 총리의 요청을 거부하도록 촉구하기까지 했으며, 에린 오툴(Erin O’Toole) 보수당 지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4차 웨이브가 걱정되는 시점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반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인들은 누가 이 나라를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지킬수 있을지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반발했으며, “이 중요한 순간에 캐나다인들은 국가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며 연방 선거를 공식 발표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자유당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의회 해산 당시 하원에서는 각 정당은 다음과 같은 의석수를 확보했다. 자유당 155석, 보수당 119석, 퀘벡블록 32석, NDP 24석, 녹색당 2석 및 무소속 5석

 

CBC에 따르면 연방 자유당은 공개 투표에서 35.6%의 지지를 받았으며, 보수당과 NDP는 각각 28.8%,19.3%를 얻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유당은 자유당 정부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의석수는 170석에 불과하다.

 

오툴 대표는 캐나다인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의 여지에 대해 자유당을 믿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운동을 시작하며 “이번 선거는 다음주, 다음달, 혹은 내년에 관한 것이 아니며, 앞으로 4년을 책임질 선거이며, 이는 코로나로 침체된 캐나다 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히며 캐나다 경제와 관련된 경제를 주로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싱 대표은 ‘더 관대한 COVID-19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을 모토로 삼을 것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싱 대표는 “최저 소득 보장, 무료 등록금, 부유세 및 의료서비스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나미 폴(Annamie Paul) 녹색당 대표는 토론토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했으며, 그곳에서 하원의원을 목표로 하고있다. 그녀는 최근 몇 달동안 당내에서 폴 대표의 지도력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있었으며, 3명의 의원중 1명이 자유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것을 경험했다. Paul은 선거 운동을 시작하며 “캐나다인들이 기후변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 바라며, 녹색당 후보에게 투표하는 것을 고려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브-프랑수아 블랑쉐 (Yves-Francois Blanchet) 퀘벡블록(Bloc Quebecois) 대표는 다시 한번 퀘벡인의 목소리를 내세워 최대한 많은 의석수를 차지하려고 노력중이다. 2019년에 퀘벡블록은 퀘벡에서 자유당보다 3석 적은 32석을 차지했었다. 

 

한편, 트뤼도 총리가 총선을 앞당겨서 치르려는 의도는 COVID-19 상황속에서 정부가 대응을 원만히 잘하고있다는 여론에 힘입어 다시한번 집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발표와 동시에 야당들은 일제히 선거운동에 들어갔지만, 이와 동시에 비판의 목소리도 내고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 |
  1. E9CXHjVXIAMo-sT-696x464.jpg (File Size:43.1KB/Download:5)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