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률 2.5%, 2020년 이후 최저 수준 '집단면역'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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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주 올랜도시 바넷파크 입구에 꽂힌 코로나19 검사 홍보판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플로리다주 코로나19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11월11일까지 일주일 동안 플로리다 코로나 감염자수는 1만746명으로 1주일 전의 1만1069명보다 300여 명이 감소했다. 하루 평균 1535명의 새 감염자를 낸 셈이다. 이같은 수치는 두달 여 전인 지난 8월 한주 최대 15만1675명의 감염자를 낸 것에 견주면 14분의 1에 불과하다.

이로써 플로리다의 총 코로나19 감염자는 366만8077명이 되었다.

플로리다 보건부가 12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주일 동안 플로리다 전체 160만 명의 어린이들 가운데 약 3%가 처음으로 1차 접종을 마쳤다. 12세부터 19세까지 청소년들 가운데는 53%가 접종을 마쳤다.

사망자 수도 계속 줄고 있다. 플로리다는 7월 이후 매주 코로나 사망자가 바닥세를 유지했다. 일주일 전 한 주 664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에 비해 11일까지 사망자가 36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플로리다의 전체 코로나 관련 사망자 수는 6만697명으로 늘어났다.

양성률 2.5%, '집단면역' 상태

코로나 양성률도 지속적으로 바닥을 향해 내려가고 있다. 11일까지 코로나 양성률은 2.5%로 떨어졌다. 일주일 전 2.6%에서 더 내려간 것이다. 플로리다는 지난 8월 19일 양성률이 20.5%까지 치솟아 전국 최고를 기록했었다.

코로나 양성률 5%이하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플로리다는 일단 '집단면역' 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코로나 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이유는 플로리다주가 '델타 파동'에서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기준으로도 플로리다가 더이상 '핫 플레이스'가 아니라는 증거가 되고 있다.

입원률 역시 매 주일 떨어지고 있다.

12일 현재 코로나 입원 환자는 1466명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입원환자 1732명보다 266명이 떨어진 수치다. 코로나 델타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1만7000명 이상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10분의 1 이상 감소한 것이다.

병동 근무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12일 현재 코로나로 입원한 환자는 플로리다 전체 입원 병상의 2.53%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는 일주일 전 2.98%에 비교해서도 상당수 떨어진 것이다.

코로나 응급환자 비율 5.3%로 줄어... 65세 이상 접종완료 88%

응급 집중 치료가 필요한 코로나 환자도 개선되고 있다. 현재 ICU 병동은 8월 마지막 주의 95%에 비해 75%로 줄었는데, 이 가운데 코로나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3%에 불과하다. 이 또한 이전 주 6.7%에서 감소한 것이다.

병원들은 이전보다 젊은층 환자가 늘고 있고, 이들의 대부분은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보고했다.

그래서인지 한동안 우려를 자아냈던 백신접종도 늘어나고 있다.

어린이들이 백신접종을 본격 시작하면서 새 백신접종자는 1주 전의 4만8922명에서 10만9459명으로 늘어났다.

플로리다의 5세 이상 인구 1400만 명 이상이 1차 이상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910만 명이 2차 접종을, 280만 명이 첫번째 접종을 마쳤다.

플로리다에서 가장 많이 접종한 연령대는 65세 이상으로 88%가 접종했다. 85%를 접종한 60~64세 연령대가 뒤를 이었다. 20세에서 29세 사이의 연령대는 56%가 접종했다. 플로리다의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들도 56%의 접종률을 보였다.

12일 현재 플로리다 주민들 가운데 부스터 샷을 맞은 사람은 19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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