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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국제공항(YVR) FACEBOOK 사진

 

9일부터 15일 사이 캐나다발 확진자 84명

한국 정부의 입국 강화조치 대상국가 위험

 

한국의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수에서 캐나다가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국가로 나오고 있다.

 

한국 질병관리청이 17일자로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 1주간 해외유입 건 수 중 캐나다 출발자가 84명이었다.

 

이는 미국의 743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이다. 그 뒤로 필리핀이 73명, 인도가 61명, 프랑스가 32명 등이었다.

 

16일 기준으로 일일 확진자 수 순위에서 미국이 28만 7973명으로 1위를 것을 감안했을 때 캐나다 출발자가 미국 다음으로 많이 한국에서 확진자로 밝혀진다는 사실은 쉽게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우선 캐나다 출발자의 다수가 한국 국적자이고 캐나다 국적자여도 대부분이 캐나다 시민권을 가진 한인들이라는 점이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여서 결과적으로 현지 한인사회에 코로나19가 만연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두번째로 한국 정부가 외국인의 입국을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막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하면 대부분 임시체류로 외국에 나가 있던 한국 국적자들이 귀국을 하는 경우로 그 수도 적다. 하지만 캐나다는 미국과 함께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최근에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한인들이 많아 한국 방문자가 많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됐다가 회복이 돼도 길게는 6개월까지 PCR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 정부는 이를 감안하지 않고 PCR 검사 결과만을 따지기 때문이다.

 

이번 통계에 따라 한국 정부가 앞으로 캐나다 국적자에 대한 입국 제한을 강화할 여지도 있다.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 그리고 세계 곳곳으로 코로나19를 퍼나르는 나라로 악명을 떨쳐 왔지만 한국 정부는 미국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입국 관련 제한을 둔 적이 없다.

 

하지만 최근 이민자들이 많아 인구 비례로 한국과 혈연적 유대 관계 미국보다 훨씬 많은 캐나다는 또 한 번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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