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탬파 등 일부 매장에서 올해 말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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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을 위해 드론을 띄운 모습 (walmart.com)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미국 최대 소매점 체인 월마트가 드론을 이용한 물건 배송을 플로리다주를 포함해 6개주에서 실시한다. 이에 따라 올랜도, 탬파 등의 고객들은 올해 말부터 드론을 통해 햄버거 헬퍼, 핫도그 빵 등 식품을 받을 수 있다.

배달 물품의 무게는 10파운드까지이며 매장에서 1마일 이내에서만 가능하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월마트의 혁신·자동화 수석 부사장 데이비드 구지나의 발표문에 따르면, 월마트는 드론 배달망을 연말까지 6개 주 34개 사이트로 확대한다. 월마트는 드론 업체 '드론업(DroneUp)'과 제휴해 아칸소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일부 매장에서 이미 드론 배송을 하고 있다.

본래 월마트는 고객들이 비상시에 드론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여겼지만, 의외로 평일 저녁 식사를 주문하는 등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 서비스 확장을 추진할 만한 이유이다.
구지나 부사장은 "고객이 특정 아이템을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실용적인 방책을 드론이 어떻게 제공할 수 있는지 직접 목격했다"라고 전했다.

쇼핑객들은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 사이에 주문할 수 있다. 물품은 불과 30분 만에 배달되며, 10파운드 이내 물품에 대해 3.99달러의 배달료가 붙는다.

업체는 이번 드론 서비스 확장으로 미국 내 400만 가구가 배달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매장에는 연방항공국(FAA) 지침에 따라 인증된 조종사가 대기하는 별관이 설치된다. 주문이 들어오면 매장에서 물건이 드론에 실리며, 목적지에 도달한 드론은 케이블로 고객의 마당에 물건을 내려 놓는다.

비단 월마트만 드론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우편 배달업체인 Fedex와 UPS 등도 드론 배송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 특히 월마트 시장을 위협하고 있는 아마존은 현재 자율주행 드론을 테스트 중에 있어 앞으로 드론 배달에서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근래 월마트는 혁신적인 기술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영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월마트는 2019년에 올랜도 소재 몇몇 매장에서 바닥을 닦는 로봇 청소기와 재고를 확인하는 선반 스캐너 로봇을 선보였다. 이중 선반 스캐너는 1년만인 2020년에 중단됐다.

월마트는 드론을 상업적 목적에만 사용하지 않고, 다른 사업체들과 도시 정부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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