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간 수백 건 달하는 '미확인 비행 현상' 규명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이 최근 성명을 내고 올가을에 전담팀을 꾸려서 수상한 비행체나 자연현상으로 분류할 수 없는 ‘미확인 비행 현상(UAP: Unidentified Aerial Phenomena)’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사의 토마스 저버큰 과학임무 담당관은 국방부와 정보기관들이 이미 시행한 조사에 나사가 과학적 관점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나사는 성명에서 UAP에 대한 과학적 결론을 내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UAP가 국가안보뿐만 아니라 항공 안전과 관련해서도 관심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UAP가 자연적인 것인지를 밝혀내는 것이 그같은 현상을 식별하는 첫 단계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항공기 안전을 담보하려는 나사의 목표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UAP의 외계 기원설은 증거가 없다고 성명은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9개월 동안 진행된다. 토마스 저버큰 박사는 "과학적 탐구 수단은 강력하고 이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우리는 지구에서 우주를 관찰하는 광범위한 분야의 접근법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확인 현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증진할 수 있는 도구와 연구팀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천체물리학자인 데이비드 스퍼겔 박사와 나사 과학임무국의 대니얼 에반스 선임 연구원이 이끈다. 스퍼겔 박사는 "관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의 첫 임무는 할 수 있는 한 가장 강력한 자료들을 수집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각 분야에서 어떤 자료가 존재하고, 그 외에 어떤 것을 수집할 수 있으며, 어떻게 하는 것이 이를 가장 잘 분석하는 것인지 규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연방 하원에서는 UFO 문제를 다루기 위해 미 연방 하원 정보위 산하 대테러·방첩소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서 소위원회는 새롭게 구성한 태스크포스가 UAP를 조사한 결과 400건에 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청문회에서는 흥미로운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2021년 해군 전투기 조종석 창문을 통해 포착된 UAP였다. 당시 이 비행체는 해군 소속 전투기 조종사가 목격했고 전투기 감지기에도 포착됐다. 스콧 브레이 미 해군 정보부 부국장은 "이 특정 물체가 무엇인지 설명할 수는 없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UAP 사례가 400건에 달하며 자주, 지속적으로 목격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청문회에서 미 국방부의 브레이 부국장은 "UAP의 기원이 지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어떤 증거물도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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