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샌티스 주지사 149개 새 법에 서명, 판매세 및 가솔린세 면제도
 
capitol.jpg
▲ 올해 플로리다주 예산이 사상 처음 1천억달러대를 돌파했다. 사진은 플로리다 주도 탤러해시 소재 국회의사당 홀에서 휴식시간에 정계 관련 인사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코리아위클리 자료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올해 플로리다주 예산이 사상 처음 1천억달러대를 돌파했다. 주의회는 1099억 달러에 달하는 기록적인 예산외에 총 280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중 7월 1일자로 론 드샌티스 주지사의 서명을 받은 법안은 149개이며, 75개는 서명 즉시 발효됐다. 나머지 법안들은 10월 1일, 내년 1월 1일 등 서로 다른 시기에 발효될 예정이다.

1일부터 시작되는 2022-2023 회계연도에 1099억 달러의 예산(HB 5001)이 책정됐다. 이같은 기록적인 예산은 연방 부양 자금과 예상보다 높은 주 세금 수입이 뒷받침됐다.

이번 회계연도에는 기존 및 신규 면세 프로그램 외에도 중간선거를 한달 앞둔 시기인 10월에 주 가솔린세를 유예하는 내용이 포함된 광범위한 면세 계획안(HB 7071)을 채택했다.

가전 제품 등 면세 영역 다양

다음은 이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주요 새 법들이다.

- 2022년 7월1일부터 7월7일까지 독립기념일 '프리덤위크' 세금공휴일, 오락행사 및 야외오락용품 면세
- 2022년 7월1일부터 1년간 영아 기저귀, 5세 이하 아동 옷과 신발 상품 면세
- 2022년 7월2일부터 2년간 상업 및 비상업용 충격(허리케인 등) 방지 창문, 문, 차고문 구매 면세
- 2022년 7월1일부터 1년간 비상업용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인 건조기(1500불 이하), 세탁기(1500불 이하), 온수기(1500불 이하) 냉장/냉동고(3000불 이하) 면세
- 2022년 7월25일부터 8월7일까지 백투스쿨 세금공휴일, 학용품과 옷 등 면세
- 2022년 9월3일부터 9월9일까지 공구박스, 전기공구 등 숙련공 공구 면세
- 2022년 10월 1개월 간 주 개솔린세(갤런당 25.3 센트) 면제

이밖에 포뮬라원 그랜드프릭스 자동차경주 티켓 면세, 미망인과 맹인을 위한 주택세 혜택 증가, 하이드로젠(수소) 에너지 이용 기구 및 장비 면세 등 (자세한 내용은 주정부 사이트 floridarevenue.com/salestaxholidays 참조)

'게이라고 말하지 말라' 법 발효

'학부모 교육 권리법(Parental Rights in Education)'은 유치원에서 3학년까지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 문제에 관여하는 것을 금지하고, 고학년대 성교육은 연령에 적합하도록 요구한다. 일명 "게이라고 말하지 말라(Don't say gay)"라는 이 법은 소송이 걸린 상태이다.

'스톱 WOKE 법(Stop WOKE Act)'은 학교와 직장에서 인종과 관련된 개념을 가르치거나 주입시키는 방법을 제한한다. 이 법 또한 소송에 올라 있다.

공립학교에서 연 1회 치르는 플로리다 표준 평가 시험 프로그램(Florida Standards Assessments)을 연 3회 시험제인 '진도 모니터링 시스템(progress monitoring system)'으로 대체한다.

고등학생들은 재정 관련 강좌를 수강해야 한다.

2년제 대학과 대학이 각 인가(승인) 주기가 끝날 때마다 인가자를 변경하도록 하고, 교수 종신제 심사 절차를 개편하는 방안(SB 7044)을 승인했다.(Lawmakers approved a measure (SB 7044) that requires state colleges and universities to change accreditors at the end of each accreditation cycle and revamps the process of reviewing professors’ tenure.

15주 후 낙태금지법 발효

임신 15주 후 대부분의 낙태를 금지한다. 이 법은 소송전에 엎치락 뒤치락 올랐으나 현재 발효상태에 있다. 원격진료를 통해 제한이 있는 약물을 처방할 수 있는 의사의 권한을 확대한다.

이밖에도 올랜도디즈니월드가 '게이라고 말하지 말라' 법안에 반기를 들자, 주지사와 의원들은 디즈니월드의 자치 지구였던 '리디 크릭(Reedy Creek)을 해체시켰다.

플로리다에서 딸기 재배가 가장 왕성한 플랜트 시티 주변의 딸기 산업에 대한 지지의 뜻으로,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를 주 공식 디저트를 지정했다.
  • |
  1. capitol.jpg (File Size:60.2KB/Download: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