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D0P9GABT_d7c88a1530bb1c12

 

 

전달에 비해 31%나 늘어난 수치

7월까지 누계로 총 1297명 숨져

 

BC주에서 불법 마약류 오남용에 의한 사망자 수가 여전히 위험 수위를 보이고 있다.

 

BC검시소가 15일 발표한 7월 독성마약에 의한 사망자 통계에서 총 192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타나났다. 하루에 6.2명이 사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6월의 146명보다 31%가 증가했지만 작년 가장 상황이 악화되던 7월의 199명에 비해서는 4%가 감소한 수치다. 

 

검시소에 따르면 올 7월까지 1297명이 목숨을 잃어 7월 누계로 새로운 최다 기록을 세웠다.

 

보건소별 사망자 수에서 BC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프레이저보건소에서 404명, 그 다음 큰 밴쿠버해안보건소에서 360명이 각각 나왔다. 이 두 곳 보건소 관할지역이 올해 전체 사망자의 59%를 차지한 셈이다.

 

각 시별로 보면 밴쿠버시가 310명, 써리가 136명, 광역빅토리아가 94명, 아보츠포드가 56명, 켈로나가 51명 등이었고, 버나비는  38명, 랭리는 30명, 메이플릿지는 25명, 리치몬드는 22명, 델타도 20명이었다.

 

그러나 인구 10만 명 당으로 볼 때는 북부보건소 지역이 가장 높아 53명꼴이었다. 밴쿠버해안보건소는 4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BC주 전체로 인구 10만 명 당 불법마약 오남용 사망자는 42명이 됐다. 이는 공공보건 응급상황이 선포되었던 2016년에 비해 2배나 그 비율이 높아졌다. 2016년 응급상황 선포 이후 BC주의 불법마약류에 의한 사망자는 1만 158명으로 추산된다.

 

올 사망자를 연령별로 볼 때 30~59세 인구가 71%이다. 특히 50세 이상 사망자 비율이 58%로 점차 장연층의 사망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50-59세가 315명으로 가장 많았다. 19세 미만도 올해 들어 19명이나 나왔다. 인구 10만 명 당으로 보면 40-49세가 78.4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가 76.3명, 30대가 67.2명이었다.

 

성별로 남성이 78%를 차지했다. 여성 사망자는 올 7월까지 285명이 나왔다. 

 

월별로 보면 올해 1월과 2월, 그리고 5월에 213명, 201명, 그리고 202명으로 가장 많은 수가 나왔다. 작년 10월부터 월 사망자가 200명 대를 기록한 후 2월까지 이어졌었다.

 

사망을 일으킨 불법 마약 중 펜타닐 성분 검출율은 85.6%였다. 그 다음으로 코케인이 44.6%, 메타포민이 41.9%, 에틸 알코올이 25.8%, 그리고 다른 오피오이드 성분이 22.7%였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