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7523sxvJ_38397136c0120321

 

 

제시된 임금은 물가상승률 못 따라가

빈 일자리 늘어나는 6개 주에 BC주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각 국 정부와 마찬가지로 캐나다도 막대한 돈을 경기 부양에 쏟아 부은 효과로 많은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했으나 반대로 주인을 찾지 못한 일자리도 크게 늘어났다.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올 2분기 빈 일자리(Job vacancies) 관련 통계에 따르면, 고용주들이 99만 7000개의 일자리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지 못했다. 이는 분기별 기준에서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1분기에 비해서 4만 5000개의 빈 일자리가 늘었고,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29만 6500개 늘어났다.

 

전체 일자리 중에 주인 없는 일자가 5.7%인 셈으로 이 또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2020년 1분기 이후 고용된 노동자 증가률이 1.7%일 때 필요로 하는 인력 수요는 4.2%로 더 빠르게 늘어났다.

 

그런데 이렇게 필요 인력 요구는 높아지고 원하는 노동자도 찾지 못했지만, 소비자 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또 다른 빈 일자리 채우기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2분기에 고용주가 제시하는 시간당 임금의 연간 상승률은 5.3%로 평균 24.05달러였다. 그러나 전 노동자의 실제 평균 임금 상승률은 4.1%에 그쳤다. 그러는 사이 2분기 소비자 물가 지수는 연간 7.5%나 올랐다. 고용주가 제시하는 임금 상승률이나 실제 받는 임금 상승률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했다.

 

빈 일자리는 6개 주에서 증가를 했는데, BC주는 5.6%가 증가해 총 16만 3600개의 주인 없는 일자리가 남아 있다. BC주는 온타리오주의 6.6%, 노바스코샤주의 6%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증가률을 보였다.

 

빈일자리 증가율이 늘어난 업종을 보면, 숙박요식업 분야는 12.7%가 늘어나 14만 9600개의 빈 일자리로 가장 많은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또 의료보건사회복지 분야는 28.8%로 가장 높은 증가률로 13만 6100개의 인력 부족을 보였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 업종도 7.9%가 늘어나 7만 4600개의 빈 일자리를 보였다. 

 

반면에 소매업, 건설업, 제조업은 증가세에 있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