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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인구 증가와 학교 운영비 절감이 해결책"

 

지난 3월 29일과 30일, 오카나간 남부 지역에서 폐교 위기에 처한 네 학교 학부모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들은 주정부의 교육 예산 절감을 폐교의 원인으로 꼽으며 정부를 비난하는 한편 학교 네 곳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본지 3월 31일 기사 참조>  

 

두번 째 시위가 있었던 30일, 자신의 선거구인 웨스트 켈로나(West Kelowna)를 찾은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 위 사진) 수상이 지역 라디오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학교는 예산 부족이 아닌 학생 부족 때문에 문을 닫는 것”이라며 “각 교육구의 예산 역시 학생 인구에 비례해 배정된다. 학생 수가 줄으면 예산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라디오 진행자가 “BC 주에서 시골 지역의 작은 학교 중요성은 어느 정도인가?”라고 묻자 그는 “작은 학교의 문제점은 규모보다는 제공되는 교육의 질에 있다. 학생 인구가 적다 보면 학년이 다른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받기도 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높은 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들도 있다. 그러나 일부 학교들은 각 학년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대학 진학의 어려움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클락 수상은 많은 갈등을 발생시키고 있는 교육 예산 문제를 두고 두 가지 해결책을 제시했다. 첫째는 인구 증가다. 그는 “학생 인구가 늘어나면 교육 예산도 함께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실제 BC 주 학생 인구가 늘고 있다. 캐나다 타 지역들을 압도하는 경제 성장 덕분이다.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는 학생 인구 감소에 맞춰 학교 운영 시스템을 정비하고 운영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수상은 “이것이 정착되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예산 절감 영향을 줄일 수 있다. 학교 사무실과 그 외 운영에 필요한 인력 및 시설을 최소화해야 한다. 다양한 역할을 지금보다 적은 인력과 강화된 협력을 통해 실행해내야 한다. 의료계가 이미 같은 과정을 거쳤다. BC 주의 병원들은 용도가 적은 사무실들을 정리했다”고 덧붙였다.[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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