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동부, 탬파, 멜본 등
 

house.jpg
▲ 올랜도 동부 지역에 신규 주택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모습. 근래 주내에서 주택 수요와 공급 비율로 따져 가장 활황세를 보인 지역은 대부분 중부 지방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코리아위클리 자료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요즈음 플로리다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택시장은 어디일까. 보통 주택 거래가 많은 곳은 특정 부촌이나 도심지 다운타운, 신 주택단지 등이지만 의외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평범한 지역도 포함된다.

최근 전미 부동산중개인 협회 온라인인 ‘리얼티닷컴’이 지역 우편번호를 중심으로 주택 수요와 공급을 따져 주택 시장 인기가 큰 지역들을 꼽았다. 플로리다에서 ‘탑 10’은 올랜도가 상당수를 차지, 주내 변함없는 인기 주택 지역임을 보여줬다.

올랜도 외에도 동부 해안 도시 멜본, 서부 탬파베이 등이 상위에 포함되어 플로리다에서는 중부 지역이 주택시장 대세를 이뤘다.

우선 올랜도에서 주택 활황세가 가장 큰 우편번호 지역은 대부분 동쪽에 몰려 있다. 417 벨트웨이를 따라 북쪽 오비도에서 센트럴플로리다대학을 지나 남쪽으로 워터포드 레이크 및 아발론 파크로 이어지는 곳이다.

이곳은 미국에서 학생수로 최상위급에 속한 대학이 있는 데다 가족 중심 주택단지들이 형성되어 있고, 신규 주택단지가 끝없이 들어서고 있으며 우수 학군을 자랑한다.

탬파베이 힐스버러 카운티에서는 중산층 백인들이 선호할 만한 동네인 노스데일-캐롤우드의 인기가 높았다. 또 파인라스 카운티에서는 라고-세미놀 지역이 인기가 높았다.

이 동네들은 나이가 제법 있는데다 안정적이면서도 주택 공간이 넉넉하고 가격도 그렇게 높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탬파 노스데일의 경우 집 면적에 비해 값이 다소 싸고 인근에 YMCA, 골프 코스 그리고 우수 고등학교가 있다. 특히 탬파 다운타운과 멀지 않는 곳이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이다.

이곳 주택시장에는 2400 스퀘어 피트 면적에 골프코스 전망과 부엌 개조를 갖춘 주택이 32만5천달러로 올라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타 지역에서 이만한 조건으로 같은 가격대의 집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골프 코스에 앉아있는 3400 스퀘어 피트 주택은 시장에 오른 지 일주일만에 42만5천달러에 판매됐다. 카운티 부촌 중 하나인 사우스 탬파에서 이 정도 규모의 주택은 골프 코스가 없어도 족히 80만달러 정도이다.

캐롤우드 빌리지는 주택 개발업자들이 경쟁적으로 주택 단지를 개발하기 이전에 조성된 동네이다. 즉 한정된 장소에 되도록 많은 주택을 짓기 위해 일률적으로 주택들을 찍어낸 듯한 분위기가 덜하다는 것이다. 이곳 역시 다운타운이 멀지 않은데다 카운티 경계에 위치한 슈발(Cheval)과 같은 명성있는 동네와 이웃하고 있다.

지역 주택시장에 올라있는 90여채 중 절반이 25만달러 이하이며, 현재 120여채가 펜딩(명의 변경 과정)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인라스 카운티내 라고와 세미놀 그리고 월싱햄 파크를 포함하는 지역도 노스 데일 캐롤우드와 거의 비슷한 상황이다. 이 지역은 해안이 멀지 않으면서도 비교적 고도가 높고 가족 중심의 동네로 학군이 우수한데다 주택 가격 오름세도 타지역보다 양호하다. 또 카운티 경찰국이 지역에 있어 범죄율도 낮은 편이다.

이 지역에는 44채가 시장에 올라 있고 이중 절반은 가격이 25만달러 이하이다. 또 펜딩 상태에 있는 집도 39채나 된다.

이번 순위는 플로리다 부동산중개인 매거진 6월호 ‘지금 주택을 구입해야 하는 이유 7가지’ 글에 실렸다. 주택구입 이유 중에는 여전히 낮은 모기지율, 집값에 비해 임대비가 더 빨리 상승하고 있는 점, 특정지역에서 주택 공급이 딸려 장차 주택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 등이 꼽혔다.

다음은 주내 주택 경기 활황 상위 톱 10 지역 우편번호 리스트이다.

33778 Largo(라고/세미놀)
32708 Winter Springs(윈터스프링스/투스카빌라)
32826 Orlando(올랜도 알라파야 UCF 동남부 지역)
32904 Melbourne(멜본)
33624 Tampa(캐롤우드-노스데일)
32828 Orlando(워터포드 레이크스, 아발론 파크)
32905 Palm Bay(팜베이)
32765 Oviedo(오비도)
32907 Palm Bay(팜베이)
32825 Orlando(워터포드 레이크스 서쪽 유니온 파크)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517 캐나다 밴쿠버시 공공 광장서 음주, 1년 연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6 캐나다 운전 중 치킨먹으려다 '쿵'… 산만운전에 598달러 벌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5 캐나다 랭리시, 22일 부터 208번가 도로확장 야간공사… 불편 예고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6.
9514 미국 "홍콩,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첫 승인…아시아 처음"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3 미국 미-중, 같은 동맹으로 대립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2 미국 '3개의 전쟁' 기로에 선 세계…서방·중동 '자제' 한목소리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1 미국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 지원안해 라이프프라자 24.04.15.
9510 캐나다 17일 부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의사 찾는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9 캐나다 로얄 르페이지 “캐나다 주택 가격, 연말까지 9% 상승"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3.
9508 캐나다 연방정부, 첫 주택 구매자에 30년 상환기간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7 캐나다 월 14달러 내세운 '피즈'… '우리집 통신비' 부담 줄어들까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6 캐나다 'QS 세계 대학 순위' BC주 대학들 평가보니…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2.
9505 미국 中, 美日 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4 미국 세계적 도전에 대한 안보 목적의 미 - 일 정상회담  file 라이프프라자 24.04.11.
9503 캐나다 물 부족 사태 대응 긴급 조치, 5월부터 급수 제한 file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2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5% 유지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1 캐나다 BC주, 저소득층 임대인 일회성 지원금 430달러 지급 밴쿠버중앙일.. 24.04.11.
9500 미국 백악관, 러시아에서의 테러 관련 혐의 반응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9 미국 2024년 4월 10일 USD 가격, 자유 시장이 상승하는 동안 은행은 뒷짐지다. 라이프프라자 24.04.10.
9498 미국 미 공군 장관 곧 AI가 조종하는 F-16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 라이프프라자 2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