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승한 사돈, 친구, 조종사 등도 함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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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목요일 오후 짐 프렌티스 전 주수상이 B.C주 켈로나에서 골프 여행을 마치고 캘거리 스프링뱅크로 돌아 오는 길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프렌티스 전 주수상과 함께 동승한 딸의 시아버지이자 캘거리 유명 안과 의사인 케네스 젤라틀리, 캘거리 비즈니스맨이자 주수상의 오랜 친구이며 Norjet을 소유한 회사의 주주인 쉘든 라이드 씨, 그리고 비행기 조종사가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60세의 짐 프렌티스 전 주수상은 지난 2002년 캘거리 SW에서 연방 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진출했으며 연방정부에서 인디언 관계부, 산업 및 환경부 장관들을 역임하고 CIBC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2015년 5월까지 앨리슨 레드포드의 권한 남용으로 위기에 빠진 앨버타 보수당을 구하기 위해 앨버타 정치계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러나, 5월 앨버타 총선에서 44년 간의 보수당 정권을 노틀리의 NDP에 내주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비행기 사고로 한꺼번에 가장을 잃은 짐 프렌티스와 사돈의 가족들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충격에 빠졌으며 금요일 오후 성명을 발표하고 전 주수상의 영면을 기렸다. 가족들은 “양가 가족과 친척들 모두 비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수상의 사망 소식을 접한 캘거리 시민들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슬픔에 빠졌다. 다운타운에 내려다 보이는 짐 프렌티스 전 주수상의 자택에는 일반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짐 프렌티스 전 주수상이 탑승한 기종은 쎄스나 기로 탑승인원은 총 9명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수상 일행이 탄 비행기는 목요일 오후 켈로나 공항을 이륙했으며 이륙 후 얼마 되지 않아 급격하게 고도가 낮아 지면서 산악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비행기 잔해는 켈로나 북쪽으로 18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인 윈필드 인근의 산악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주수상의 사돈 젤라틀리 씨의 친구이며 비즈니스 파트너인 폴 데임 박사에 따르면 이들 일행은 켈로나에서 시즌 마지막 골프를 즐기고 저녁 식사 후 캘거리로 돌아 올 예정이었다. 사고 비행기인 Norjet를 소유한 회사의 주주인 제드 우드 씨는 “비행기 조종사는 동일 기종을 조종한 풍부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고 비행기도 3년째 조종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연방정부 교통안전국은 조사반을 급파해 사고 비행기의 블랙박스 회수와 조종사의 관제탑과 통신 등을 파악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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